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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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charade (연어알)
날 짜 (Date): 1999년 2월  4일 목요일 오후 06시 36분 45초
제 목(Title): 아기를 낳긴 낳아야 할텐데...

종종 들러 재미있고 정겨운 얘기들을 읽고 있는 결혼2년차
새댁(!-->징그럽군)입니다.
새댁이면서 박사과정을 작년에 수료한 늙은 학생이기도 합니다.
결혼 선배님들께 제 얘기 좀 하고 싶어서요.�

요즘은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아기를 낳아야하는데 남편도 아직 
학생이라 우선은 경제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저희는 둘다 시강을
하고 있는데 둘이 벌어도 남들 혼자 버는 것만 못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리고 여태까지 학교 다닌 것이 너무 아까와서라도 
졸업은 해야할텐데 친정엄마부터 시댁까지 아무도 아기를 파트타임
으로라도 봐주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게다가 시아버지는 아가는 엄마가 키워야 정서가 안정된다시며
은근히 제가 집에 있기를 원하시고 남편은 더 늦기전에 무조건 
낳아야 된답니다.�
하긴 무작정 미루기엔 제 나이 문제와 남편의 포닥 계획문제가 겹쳐
더 힘들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처음 결혼 할때와는 틀리게 제 의지도 자꾸 꺽여가고 요즘엔 그냥
퍼져서 살아볼까 싶기도 하구 이래저래 힘들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으시면 도움말 기대합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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