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para () 날 짜 (Date): 2009년 12월 26일 (토) 오후 06시 39분 09초 제 목(Title): 진심은 통한다. 진심은 언젠가는 통합니다. 문제는 그 언젠가가 되고 난 뒤에 진심이 통한데 있어서 가치를 내가 느끼느냐? 못 느끼느냐?더군요. 태산이 높다해도 하늘아래 뫼인지라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라는 말을 저는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높은 산을 넘어봤는데, 넘고 나니 왜 내가 그것을 넘었지??? 싶더군요. * * * 나의 입장과 남의 입장이 다름을 이해해야 하는것 같아요. 예전에 남산 근처에 살았는데, 저는 경기도에 직장이 있었고, 남편은 강남에 직장이 있었어요. 제 수업시간이 빠듯했지만 남편은 가는 길에 자신을 내려줄것을 부탁했어요. 물론 가는 길 상에 있지만 강남에서 몇번의 신호를 더 받아야 하고, 약간은 돌아서 가야 하는 거였지만 타는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가는 길에 내려준 별 것 아닌 배려인 것이지요. 배려하는 입장에서는 가는 내내 마음을 졸이며 운전을 해야하고 또 때로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구요. 내가 바라는 바는 남편이 그것에 대해 약간은 고마워하겠지? 라는 것이였는데 너무 당연한 것이 였더라구요. 남편 입장에서는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같은 집에 살면서 가는 길에 태워주는 것이 고마워 할일이 아니고 안태워 주는것이 화를 낼 일인 셈인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