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魂夢向逸脫) 날 짜 (Date): 2009년 09월 30일 (수) 오후 01시 56분 58초 제 목(Title): Re: 사춘기 1. 사과 음.. 아내로부터 많이 듣던 대사로군요. "이건 엄마 거니까 엄마가 할거야." 그런데 정작 아이 소유의 물건은 거의 없답니다. 옷, 신발, 장난감 등등을 처형으로부터 받아온 터라 이건 누구 형아가 주고, 저건 누구 형아가 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요. 혹시 자기 물건이 너무 없어서 그랬던 것일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드네요. 2. 눈치 네. 저는 "야!"라고 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혼난다"고 하는 것이지요. 저도 협박은 하지 않고 키우길 바랍니다. 아내에게도 공포심을 심어주지 말고, 협박하지 말라고 말하곤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가끔 협박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후회하곤 한답니다. 앞으로는 더 참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3. 연기력 그걸 받아주는게 더 나을까요? 한가지 사건을 놓고 부모가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이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할까봐 아내에게 동조를 해 주거나, 최소한 방관자처럼 개입을 하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말씀을 듣고 보니 더 나은 방법일 것도 같은데.. 그러려면 그런 방법이 낫겠다고 아내부터 설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