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HIGHLIFE ( NEXUS) 날 짜 (Date): 1998년 11월 19일 목요일 오전 03시 32분 45초 제 목(Title): 어느 결혼식장에서 느낀 점. 지난 토요일(14일)에 결혼식에 참석했었다. 좋은 날이었지만 그리 유쾌하지 못하였다. 무엇이 그렇게 신부의 마음에 못마땅했는지, 결혼식 하나하나에 신경이 날카로운 신부의 모습은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참석한 사람들에게(아마 준비를 도와주기로 한 사람들) 짜증스러운 말투와 표정은 가장 행복하고 예뻐보이는 신부의 모습이 아니었다. 모두가 축복해 주러 온 결혼식이고, 결혼식 자체보다 그 의미가 중요할 것인데 자신의 첫출발을 그렇게 하는 신부의 모습이란... 나를 포함해서 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어떨까 생각해 본다. 식에 있어 조금은 서툴고 실수가 있어도 오축하해 주러 온 사람들 따뜻하게 맞아주는 그런 모습가운데 더 축복된 결혼식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 신부도 비디오나 사진에 찍힌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고 후회할 지도 모르겠다. 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