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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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fairy (kiki)
날 짜 (Date): 1998년 9월 10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 43초
제 목(Title): re:무서운 결혼



에구, 그렇게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저도 얼마 살진 않았지만..... 못이겨 낼 만큼 힘든 일은 얼마 없다고 

생각해요. 결혼도 그 중에 하나, 처음 하는 거니까 무지무지 막막하게 

느껴지시 겠지만, 하나 한 다 해결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은 다 개개인의 구체적인 경우이어서 꼭 자신도 

그래야만 한다고 느끼실 필요도 없죠.

저희도 집없� 시작 했읍니다. 물론 학교에서 임대 해 주는 아파트에서 2년 정도 

살았지만요. 그 뒤에 돈 모아서 전세 얻었죠.

저는 아직 학생이라 신랑만 벌고 있는데, 님의 글을 보니까 직장을 곧 갖게 

되실 것 같은데, 너무 걱정 마시세요.

목표가 정해지면 다 길이 보이더라구요, 아니면 찾으면 되구요. 사실 편하게 

결혼하는 분들 얼마 없는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을 봐도.

여하튼 미리 너무 겁먹지 마시길...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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