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koma (김 민 준) 날 짜 (Date): 1998년 9월 10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 41초 제 목(Title): Re: [Cap] [re]무서운결혼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는데요. 그 때 돈이 없어서 속을 많이 태웠었죠. 대출해준다는 곳이 많이 보였었는데, 실제 돈을 빌리려고 하면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더군요. 그 때, 그래도 도움이 되었던 것이 학생 때 모아놓았던 몇 백만원이었습니다. 제가 그거 모을 때, 제 주위에도 그거 모아봐야 결혼할 때 별 도움 안 된다고 그러는 사람이 많았었는데요. 제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결혼 준비하면, 물론 집이 돈이 가장 많이 들지만, 그것 이외에도 자질구레하게 들어가는 돈이 엄청 많거든요. 그런 것들을 거의 다 그 돈으로 때웠죠. 직장생활 2년 기껏해야 이천 모아서 결혼 못 한다구요 ? 천만에요. 그 돈이면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결혼할 때 드는 돈도 생각보다 많지만, 축의금으로 들어오는 돈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것저것 계산을 해보면, 그렇게 많이 들지 않습니다. 이천이면 조그만한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축의금 들어온 돈으로, 결혼식 비용과 기타 비용 충당. 솔직히 약간 모자라기는 합니다. 그러나, 결혼은 혼자 하는게 아니니까, 신부측에서 조금만 보태주면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대강 들어간 돈에서 축의금 들어온 거 빼니까, 이천 정도더군요(집 포함). 제 아내 쪽에서 들어간 돈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천에서 이천 사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돈 모으냐고요. 그건 하기 나름이죠. 돈 모으려면 먼저 손발이 고생해야하고요. 머리를 많이 써야합니다. 재테크니 이런 것은 저도 별로 해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꼬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