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s) <firewall.kli.co> 날 짜 (Date): 1998년 9월 7일 월요일 오전 09시 18분 46초 제 목(Title): re]결혼비용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기 마련입니다. 친구분들 같은 경우는 제가 생각하기에 좀 사치 결혼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전세가 8000이라면 요즘 25평 이상 되는 아파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둘이 사는 처지에 무슨 그렇게 클 이유가 없겠지요? 제 생각으로는 15-17평 정도면 아주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 정도 아파트면 요즘 같은 전세값 하락 시기엔 3000-4000 정도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희 같은 경우엔 제가 결혼 전부터 자취생활을 하던 터라 그 집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약 15평 정도 되지요..약간 반지하구요..사는데는 전혀 지장 없더군요. 홍수 때문에 좀 걱정이 되는 분도 많을 테지만 저희집은 끄떡 없더군요. 저희는 전세 3000에 살고 있어요. 저희 결혼식 예물은 신랑 반지, 신부 반지, 목걸이 해서 200정도 들었구요. 예단은 500 정도에 그쳤고, 결혼식 비용은 토탈 음식값까지 합해서 500정도 들 었고 , 전자제품 및 가구는 250 정도 들었네요. 계산해 보니 이것도 꽤 많네요.. 저희는 부모님께 의지한 것 별로 많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대출 받은 돈으로 많이 해결했거든요. 저희 회사 대출 금리는 1%에요.. 부조금 들어 온 것 이것 저것 합하면 별로 마이너스가 아니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있는 비용만큼만 계산해서 조촐하게 결혼하면 되니까요. 그럼..건투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