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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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RoNg (4Ur@@sOnly)
날 짜 (Date): 1998년 8월 28일 금요일 오전 05시 05분 53초
제 목(Title): 결혼식은 누굴위한 날인가...



 주위에서 결혼식을 앞둔 남녀가 결혼식의 중요성과 비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을 자주 본다. 결혼식을 하지 않은 결혼은 꼬집어서 "불행한"결혼 이라던가
 결혼식은 결혼의 '필수'라는 식으로 누군가가 정의를 내려준다면 좋을텐데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서 이것이 옳고 저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할수 있는 이는 없다.
 그렇다면 수백만원을 들여서 우리들이 해야하는 결혼식은 왜 해야하며 누굴 위한
 예식일까... 남들이 다 하니까 그냥 따라서 하는것인가.. 아니면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모두에게 축복받기를 원한다는 생각에서 일까.. 축복받기위한
 결혼식이라면 결혼식을 하지 못하면 축복받지 못하는 결혼인가.... 이미 결혼식을 
 올렸던 나로써도 이렇다할만한 이유는 없다. 축복을 받고 시작하려는 마음, 
 모든이들에게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려는 생각, 결혼식은 신랑보단 신부를 위해 
 준비되어야 한다는 나의 소견, 그리고 남들도 하니깐 나도 하지 않으면 않될것 
 같은 심히 소극적인 생각... 이런 생각과 논리 아닌 논리를 통해 결혼식은 치루어 
 졌기에 결혼식 자체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모두들 하긴 
 해야하는 결혼식... 정말 누굴 위한 결혼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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