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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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지 은)
날 짜 (Date): 2002년 5월 30일 목요일 오후 08시 25분 13초
제 목(Title): 표안나는 집안일?



음... 많은 분들이 집안일의 단점으루 해두 표가 안난다구 하신다.

왜 표가 안난다구 생각들을 하실까나...

집안일 조금만 게을리 해두 표 팍팍 나는데...

배큠을 일주일만 안해바라. 카펫위에 온갖것들이 눈을 거슬리게 만든다.

화장실 청소 일주일만 안해바라. 머리카락 더미더미에

샤워실엔 어느새 소프스컴이... 으.. 시러라...

부엌바닥두 하루만 안닦으면 괜히 끈적끈적한거 같구

아무리 조심해서 음식을 해두 여기저기 그 흔적이 남을수바꼐 없다.

일주일이 되기전에 빨래는 주체할수없이 쌓이고

잔디는 장난아니게 잘두 자란다.

빨래한담에 다림질 안해바라.. 아이 어른 할거없이 어찌나 꼬질꼬질해

보이는지...

집안일... 당연 하면 무지 표난다.

깨끗이 청소 한 담엔  정말 정신까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비어있는 빨래통이랑 빳빳이 다려져서 걸려있는 울 몬냄이 옷들 보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매일매일 신경 안쓰면 저녁상이 얼마나 초라해 지는지 아는가.

지난주에 사골국 끓여 며칠 연짱으루 줬더니만, 대번에 울신랑

반찬이 김치바꼐 없어.. 맨날 이것만 머거... 투정이다.

사골국에 김치면 되지.. 먼 반찬이 더 필요해...

이번주에 신경썼더니 몬냄이랑 신랑이랑 둘다 잘두 먹는다.

난 집안일처럼 게으름 핀거 표나는게 없다구 생각한다.

며칠전에 후배네 갔었다. 그집은 워낙 청소니 머니 집안일을

남자인 내 후배가 잘해내는 집이다.

항상 깔끔시럽던 그집이 그날따라 왠지 정리가 안된 느낌...

부엌을 가니 그릇들두 개수대에 있구 수도꼭지 주변이 지저분하다.

아니.. 이게 왠일이래... 얼른 설겆이 해주구 지저분한 고무장갑은

버리구 새거 내놓으라구 해서 싱크대 위랑 안이랑 마구 닦기 시작했다.

내가 니네 집 와본중에 오늘이 젤 지저분했다구 머라구 했더니만

울 후배가 학교일이 좀 많아서리 지난주에 그냥 뒀더니 그렇단다.

그러면서 좀만 안하면 일케 표난다구....

직장 안다니구 집안 살림만 하는 고이 끝두 없구 표두 안나구... 불평할

일은 아닌듯 싶다.

어떤 일은 끝이 있는가.... 이번일 끝나구 나면 다음 프로젝 나오게 되어있다.

집안일은 일에 따라 그 텀이 무지 짧다는거 뿐이다.

직장 다니는게 더 힘들다... 집안일 하는게 더 힘들다...

아무려면 어떠하리. 처지에 맞게 또 본인이 원하는대루 할수있는 축복을

받았다면 하구픈대루 하면 그 뿐인데....

단지 어쩔수 없이 하게 되더라두 어차피 그렇게 살아야 하는거라면

계속 불평 불만 속에 사는건 보기에두 안 좋구 안됐다는 생각두 든다.

글구, 세탁기니 식기 세척기니... 이러면서 집안일이 쉽다시는 분 말엔

도저히 동감할수가 없다.

아직 식기 세척기 거의 안쓰는 집이 태반이구, 

(나만 해두 가끔 고장안났나 확인할 정도로면 돌린다. 일단 그릇은

나오는 족족 씻어줘야 하니까...)

세탁기루 돌린다 한들 착착 접어 집어넣구 다림질하는건 사람이 해야하니까...

글구 밥은 밥솥이 한다쳐두 반찬두 그냥 나와라 하면 나오는 기계는 없다.

글케 말하자면, 옛날엔 손으루 일일이 쓰면서 한달넘게 계산해 내던거

요즘은 컴으루 순식간에 계산해 내니까, 직장일두 할게 없다는 

얘기랑 같다. 어떤일이 간단해 지면 또 다른일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내 생각에 가장 좋은건 풀타임말구 파트타임으루 일하는거 같다.

집안일에만 매달리지 않아두 될 핑게두 생기구

직장일두 그리 힘들지 않을테구... 크크....

하지만, 그리 입맛에 딱맞는 직장은 없을테지.... 쯔비...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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