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 날 짜 (Date): 2002년 4월 14일 일요일 오후 06시 07분 56초 제 목(Title): 부모님이 반대하는 [2] 02.04.13 20:50 앙... 맘이 꽉..차오르는 느낌.. shalala27 인생 선배인 윗님의 글 잘 읽었어요^^ 02.04.14 00:12 그러게여..감덩이네여.. 비공개 저두..무엇보다..신념있는 남자랑 결혼해야겠어여...^^;; 02.04.14 08:14 정말 공감이 갑니다. shinjdjd 저는 결혼한지 7년된 남자입니다. 저의 결혼과정도 부모님의 반대로 순탄하지 못했죠. 어머니께서 시골노인분이라 궁합,사주 같은걸 보시더니 결혼하면 무슨무슨 액운이 있어 불행하고, 여자의 학벌도 낮고 처가도 가난한지라 좋은대학 나와서 번듯한 대기업에 취직한 아들이 객지에 나가 직장생활 하다가 외로워서 사고(?)친 것 정도로 여기시고 막무가내로 반대하는데 정말 혼났답니다. 그러나 저는 부모님께 때로는 논리정연한 어조로, 때로는 매우 감정적으로 설득을 했답니다. 여자의 장점도 말해주고 단점도 말해주고 하면서 오래 지켜본 연후에 결정해 달라고 했죠. 그리고 거의 매주말에 집으로 여자를 데리고 가서 보여드렸답니다. 물론 이러한 저의 설득은 비록 빼어난 미인도 아니고,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할 정도의 재력과 명망을 갖춘 조건의 여자는 아니더라도 그것이 콩깍지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저의 여자가 행동거지가 매우 반듯하였고, 또 이 여자가 아니면 인생이 무의미 할 것 같은 이상한 끌림(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위에서 많은 분이 시댁에서 반대하는 결혼은 하지 말라고 하셨죠? 전 이것도 아니라고 보는데요. 설득의 세월을 2년여 보낸 어느 날 드디어 허락이 떨어졌답니다. 정말 세상이 달라 보이더군요. 그러나 그러한 기쁨도 잠시, 결혼 과정에서 반대의 후유증이 엄청 크게 나타나더군요. 혼수문제에서부터, 결혼장소 선택 등등.... 하나하나 양가가 충돌하여 급기야는 파혼까지 거론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결국은 결혼식을 치루고...... (어휴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식은 땀이 난답니다) 지금 결혼한지 7년이 지나고 4월23일이면 그 7주년 결혼기념일인데요. 아이는 제가 욕심이 많아 셋을 두고---아들 놓으려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구성은 딸-아들-아들 입니다---살고 있는데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십니까?. 정말 기가 막힙니다. 글쎄, 고부간에 앉기만 하면 절 험담하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때 제 코흘리던 얘기, 중학교 갈 때까지 엄마 찌찌 만지고 잔 얘기(창피), 아나운서 되겠다며 동네 떠나가도록 연습하던 얘기, 송아지 풀(경상도 말로 소꼴) 뜯어러 가기 싫어 공부한다고 고집피우던 이야기.... 제 와이프는 애들과 장난칠 때 예전의 그런 모습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핀잔주고, 잠잘 때 몸부림 많이 친다고 하고, 반찬가린다고 창피주고, 늦잠잘 때 깨우면 짜증낸다고 일러주고, 부엌일 안 도와준다고 하소연하고.... 어머니는 용돈 달라는 얘기도 저에게 하지 않고 며느리에게 할 정도랍니다. 그래서 전 고부간에 만나면 아예 제가 자리를 피해 버린답니다. 같이 있어 덕 볼일이 없기 때문이죠. 물론 이는 저의 와이프가 시부모께 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어머니가 고리타분한 시골 할머니임에도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변화죠. 따라서 전 시댁이 반대하든, 처가에서 반대하든, 또는 양가에서 모두 반대를 하든지 찬성을 하든지 관계없이 모든 것은 자기하기 나름이란 결론을 경험을 통해 갖고 있답니다. 물론 잘 해 드릴려면 위에 분이 말씀하신 확신에 찬 사랑이 없이는 안될 것이라고 봅니다. 질문자님께 드릴 말씀은 윗분이 말씀하신데로 확신에 찬 사랑이 있고, 그래서 약간의 힘든 과정은 있으나 자신의 의지로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비젼이 있다면 과감하게 Dash 하십시오. 모든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답니다. 729724 02.04.13 07:24 제 경우에는요 비공개 저는 5년동안 한 남자를 만났답니다. 저희 집에서 너무 너무 반대를 해서 전화나 이멜조차도 맘놓고 하질 못헀었습니다. 맘 고생이 너무 심했답니다. 제 남친이 옆에서 잘 다독거리고 보살펴 줬다면 아마도 덜 고생스러웠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친구 입에서는 항상, "왜 너희 부모님은 날 싫어하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또 그럴때마다 많이 다투었답니다. 그 친구가 자존심이 상한 것은 이해되지만, 옆에서 아무 걱정말고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지켜주고 결혼할거라는 그 단 한마디라고 했더라면 제가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님께서도 자존심이 많이 상하고 힘드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럴수록 여자친구분께 더 잘 해주시고 따뜻한 말 해주시는 것 잊지마세요. 그리고 정말로 두 분이 사랑하시고 한결같은 맘이라면 부모님께서도 허락하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729737 02.04.13 07:52 남자 집안에서 하는 결혼이 그렇지요. 비공개 전체적으로 남자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은 하지 말라더군요. 여자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은 괜찮습니다. 근데 남자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은 정말 힘들지요. 남자 분들이야 어떻게 넉살 좋게 아내를 사랑하면서 잘 지내지만, 여자 분들이 겪는 고충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아직 우리 사회가 남성 위주의 사회이고, 특히 그 시부모님같이 '시' 자 들어가는 사람들은 부담이 되니까요. 그런데 그런 며느리를 안좋아한다면... 정말 그 분은 너무 힘드실 겁니다.. 그래서 그런말들이 나온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입장이구요.. 질문하신분은 남자분이니까 어려움을 딪고 꼭 결혼에 성공하십시오. 남자 분 집에서 여자분을 좋아하신다니까 괜찮을거 같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데 남자분이 잘 하면 되잖아요.. 아름답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729740 02.04.13 07:57 저랑 비슷하군요 비공개 전 남자쪽에서 그랬어요 님처럼 저희집도 왠만큼 살고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대학도 나왔고 예쁘고 날씬하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성격도 좋다는 말만 듣고 살았는데.. 또 엄청 쫒아다녀서 만나줬더니 반대 하니까 엄청 황당하더군요 그집은 우리집보다 못한데 말이죠 결국 헤어졌어요 절 찾아와서 그 아줌마가 막말은 아니지만 교양있는 말투로 막말을 하더군요 자존심 상했어요 지금은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요 그 사람이랑 결혼 했으면 그 아줌마한테 시달려서 결국은 이혼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 결혼한 우리 신랑은 저한테 굉장히 잘 해주고 시댁도 저한테 잘하고 시집도 잘 살고.. 님도 너무 피곤하게 하면 헤어지세요 사랑도 중요하지만 결혼후 생활은 사랑만으로는 살아갈수 없거든요 주변 환경도 정말 중요해요 기혼자들 중에 시댁이나 처갓집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02.04.13 09:14 철 좀 드세요. 비공개 아줌마라니.... 저 여자에요. 님 글 읽으면서 많은 생각하게 됩니다. 그 중에 왜 반대했을까 이런 것도 있어요. 02.04.13 12:38 그럼 좋은 마음으로 그분이라고 할까요 비공개 님은 저한테 철이 어쩌고 하는데요 안 당해본 사람 모릅니다 호텔 커피숍에서 내가 얼마나 무시를 당했는지 잘나면 얼마나 잘나서 의사 아들이 큰 유세 입니까? 내가 지 아들한테 만나달라고 했답니까 나한테 병원 차려주고 차 사주고 ..집 사라고 하더군요 그때 생각이 나서 손이 다 떨리는 군요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잘난척 하지 마십시오 사람맘에 상처 주는 것도 가지 가지내요 님이 그런 소리 당해 봤다면 그런 말 못할겁니다 02.04.13 14:31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비공개 하지만 전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가정을 이루셨고 부모도 되고 어른인데 내 인생을 위해서라도 전 인간은 누구나 단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02.04.13 18:21 고등학생 이십니까? 비공개 쯧쯧쯧.. 대학물 먹었다는 분이 이딴 소리 하고 다닙니까? 누구든지 어느 집이던지 상대가 맘에 안 들면 반대를 하는 것이지 님은 뭐 잘난게 있으시다고 큰 소립니까? 쯧쯧.. 사랑은 그렇게 피곤하다면 쉽게 헤어지고 이혼 하고 하는 것이 아니죠. 철이 덜 들었던지 가방끈이 짧던지 둘중에 하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