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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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para ()
날 짜 (Date): 2001년 11월 30일 금요일 오전 12시 56분 01초
제 목(Title): 이혼을 왜 안하는 것일까?


어제는 너무 많이 아팠다. 거기다가 해야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는데 
아파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아파서 잠을 잘수가 없었는데, 약을 먹을수도 
없었다....아마 우울했기때문에 더 신파조로 쓴것 가트다.

나는 남편이 내가 번돈 내맘대로 쓰겠다는데 뭔 참견이냐?라는 소리에 사실 
기가막혔다. 그 이유는 전에는 내가 벌고 남편이기전의 남자친구는 항상 
빈털털이였었다. 나한테 항상 얻어먹고 얻어입고... 그러던 인간이 이제 내가 
직장없다고 그런소리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가막힐 뿐만 아니라 
배은망덕+도둑놈+뻔시련 인간으로 느껴지는게 너무 당연한거였다.

그보다 더 나를 화나고 자극하는건, 걸핏하면 뚱녀, 못생긴여자는 다 죽어야 
해..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게 싫다. 남자들은 이점에서 조금 찔릴것이다. 
이런남자들은 많이 있으니까... 농담으로 이야기한것을 가지고...할지 모르지만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어찌느낄것인가 생각해봤는가?

입장바꾸어 돈못버는 내지는 돈도 쓸만큼 벌지도 못하는 병신같은 것들은 다 
죽어야 해.. 그런새끼들은 맞어도 싸고, 그러니 여자들이 바람이 나지!!! 이런 
주장을 피는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가 정상으로 보이는가? 나라면 그 여자는 
인간성이 아주아주 더러운 머리에는 똥만 그득찬 여자라고 생각할것이다. 
보통의 남자들은 이런여자들을 보면 거의 죽을듯이 달겨들거다.물론 우리남편도 
예외없이 욕하느라 정신이 없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 남편 진짜 못되었다... 랄거다. 가끔은 나도 거기에 
동의를 한다. 특히 지
난번에 여자아이라고 세번째 아이를 유산시킨 어떤여자가 나와서 울면서 후회를 
할때
" 웃기지도 않는 년, 지가 낳기싫어 죽어놓고 이제와서 울구불구 
지랄이야"<==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이렇게 말했을때  나는 눈에 온눈물이 
그렁그렁한채로 머릿속에선 개새끼..라는 단어를 따올렸다. 어떻게 보면 인생은 
참으로 코메디인셈이다.

그렇다고 매순간 저 돌로 쳐죽여도 시원찮을 정도로 못돼 쳐먹은 인간! 하고 
여겨진다면, 어찌살겠는가? 가끔은 저도 힘들어 그렇겠지.. 라거나, 또 더 
가끔씩은 저도 착한일을 하거나 예쁘게 말한다. 내가 화를 내면 보통의 
남편보다 훨씬 더 많이 반성하는 척도 잘한다. 예쁜짓도 가끔은 하고 
우리아이를 사랑하고 또 잘 놀아주고 돌보아준다. 그외에 좋은점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왜? 이혼을 안하느냐고? 하하..글쎄? 생각해보면 귀찮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내 어머니는 왜 안하셨을까? 아버지도 어머니에게 인색하신데 말이다. 
생일선물을 안해서 이혼한다면 그것도 코미디지.. 나중에 잘못했다고 싹싹빌고 
늦은 선물을 대령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걸로 이혼한다 하면 내가 미쳤거나 
생일선물에 환장했다고 할것이다. 

거디다가 그거 아나? 우리나라는 합의이혼이 아니면 배우자가 결정적인 잘못을 
하기전에는 맘대로 이혼이 안된다. 물론 재산을 나누는 문제도 골치아프고, 
애까지 딸렸으니 남편이 미워서 애한테 아빠를 빼앗아야 한다면 그건 또 고민할 
문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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