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Jayna (*어영부영*) 날 짜 (Date): 2001년 11월 10일 토요일 오후 02시 08분 57초 제 목(Title): Re: 시장 보기 집집마다 특색이 많은 것 같군요. 울신랑은 반찬투정이 심하고 밥먹으면서 성깔을 종종 내죠. 맛없는건 절대로 안먹고 맨밥만 꾸역꾸역 넣다가 혼자 차몰고 나가서 맛있는거 사 먹고 오거나, 반찬이 뭐냐고 물어 보고 집에 안들어 오거나, 이도 저도 안되면 밥 먹기 전에 초코렛이나 초코파이를 먹고나서 밥을 먹다가 밥맛이 없다는 둥 헛소리를 즐겨하죠. 그래서 장보러 가서 이거저거 사면 아주 싫어합니다. 그걸로 뭐 해먹을라고 다 사냐고. 외식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가계가 휘청거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어케 안먹을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제 입으로 외식하자고 말하기 겁납니다. 이 남자가 또 빵꾸 낼까봐서요. 김치 거의 안먹져, 밑반찬 안먹져, 싫어하는건 또 좀 많아야지. 모양도 꽤나 신경쓰는지 잔소리가 많져. 왜 김이 너무 큰가 두부는 왜 일렬로 정렬하지 않았나 등등. 굶겨도 정신을 못차리고 '잔탁'으로 쓰린 속을 달래는지 대체 이해가 안되는 X입니다.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