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LeThe (망각의 강 ) 날 짜 (Date): 2001년 11월 7일 수요일 오후 04시 35분 13초 제 목(Title): Re: 싸우면서 정붙이기 망각이란 신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중 하나이지요 ^^* 집에서 해준 밥 먹고 싶어~~ 했던게 왜 잊혀지겠어요 ^^;; 다만, 피곤한 몸 이끌고 집에 와서 또 밥을 해야하고, 반찬을 신경써야하고, 그거 다 하고 나면, 설거지에... 집안 청소, 빨래, 남편 뒤치닥거리.. 기타등등, 힘들이조.. 정말 편하게 쉬고 쉽지요. 그래도 막상 정말 몸이 짜증나고 힘들어도 밥 차려놓고 같이 식탁에 앉아서 밥 먹으면..행복하던데..맛잇고, 속으로 아..외식 안하길 잘햇다 싶고. 문젠, 남자의 밥상 차려주기인데....... 사실 우리도 신랑이 가끔씩 밥상을 차려줍니다. 1. 마누라 술먹은 다음날 미역국내지는 콩나물 국 끊여준다. 2. 마누라 몸 아파서 낮잠 잘때 밥 해놓고 깨운다, 3. 자기가 배고픈데 마누라 안 일어날때. 근데요..기분 참... 좋대요.. 남편이 밥 차려주니깐 ^_____^ 기분 정말 째집니다. 거기다가 감동까지 밀려오조.. 설거지는 절대로 안해주지만 (안시킴 더럽게해서 --;;) 밥은 그런데로 해줍니다. ----------위의 내용은 밑의 내용을 말하기위함---------------- 사실 우리 부부같이 지독하게 그것도 치열하게 자주 싸우는 부부도 없을겁니다. 어젯밤도 옷에 단추가 다 떨어지도독 싸웠으니.. -.-; 내가 게시판에다가 좋은 행복한 글만을 쓰는 이유는...특히나 남편이 나에게 잘해 준 것만 쓴 이유는.. 적어도 글을 쓸 때만큼은 그사람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시점으로 돌아가서 그사람이 나에게 잘해 준것만 기억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면.. 차츰차츰..그사람한테서 화가 났었던게 누그러지고.. 아...그랬었구나.. 이런 면도 잇구나..싶어 용서가 되지요. 아..물론, 부부싸움이란게 일방적이진 않지만..나는 나 나름대로 화가 나자나요? 어제도 밤새 싸우고, 울고, 징징대다가.. 아침에서야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속상하고.. 싸울때마다 느끼는게 내가 이럴려고.. 모든거 포기하고서 이사람 택했나 싶고.. 나에게 남은건 없다라는 생각 등등 -.-; 이하 생략, 그리하여, 나 자신의 최면을 위해 행복한 글을 씁니다. 읽는 사람도 행복해지잖아요 ^^* 싸우면서 정든다란건..그런면도 있겠지만..싸우면 지치고 힘들어져요. 서로에 대해서 포기하게 되지요..그게 더 무섭습니다 전. @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