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miz (Daughter) 날 짜 (Date): 1998년 7월 30일 목요일 오전 11시 40분 30초 제 목(Title): Re: 시아버지 시아버지랑 사는것이 시어머니랑 사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같은 여자로써 공감대가 있는데, 시아버지는 그런게 없고, 시어머니는 사림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거나 도와 주시는게 있는데, 시아버지는 하나에서 열까지 수발을 들어드려야 하니까요. (사림->살림) 처음부터 너무 잘할려고 하지 말고, 님께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겠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시아버지가 하루 종일 집에 계시고, 이것저것 며느리에게 요구 하는게 많은 타입이면 님께서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클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며느리도 꼼짝 못하고 하루종일 그 심부름많 해야될지도 모르니까요. 처음부터, 님과 남편되시는 분과 시아버지 사이에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하루 중 어느 시간에는 집중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고, 어느 시간에는 님의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그런 일이 거의 불가능해지거든요.. 님께서 지혜롭게 잘 하시겠지만, 함께 살면서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누적된다면 차라리 분가를 고려하시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일단은 결정된 일이니 최선의 노력을 하되, 님의 입장을 정리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무조건 인내하고 참는 식으로 말구, 서로 스트레스를 덜받고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요. 그리고, 남편 부터 잘 설득하시구요. 어려운 일 있으면 여기서 나누고요..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