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miz (Daughter) 날 짜 (Date): 1998년 7월 30일 목요일 오전 09시 08분 14초 제 목(Title): 요구르트 만들기 저도 귀동냥으로 듣고 만드는 거지만..그냥 가르쳐드릴께요. 우유에 유산균주를 조금 넣고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주면 요구르트가 됩니다. 저희는 우유를 불에 약간 따뜻하게 데우고, 데운 우유를 보온병에 넣고 거기에 시중에서 파는 요구르트를 조금 넣습니다. 큰 약국에 가면 요구르트 균주를 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그냥 요구르트를 넣어도 되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요구르트를 먹고나면 그걸 조금 넣고 다시 새 요구르트를 만들고..이렇게 반복했습니다. 요구르트 제조기(?)도 얼마 비싸지 않게 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놓았다가 안쓰게 될까봐 그냥 데워서 보온병에 넣죠. 매번 보온병을 닦기 귀찮고, 어차피 그 안에 있는 것도 요구르트니까... 하는 마음으로 안씻고 계속 만들었더니, 어느 순간 요구르트 맛이 좀 이상하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깨끗이 씻고 다시 시작하니 다시 정상적인 맛이 되었구요. 그냥 요구르트만 먹는 사람도 있는데...저는 시큼해서 설탕을 넣어 먹어요. 과일을 갈아서 넣어 먹으면 맛이 있대요. 우유를 데우는 온도는 40도가 채 안될 정도로 약간 따뜻하면 된다고 하구요. 시간은 12-18시간 정도 있으면 된다는데..저희의 경우 저녁 먹은 후에 보온 병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먹으면 괜찮더라구요. 사실 매일 우유 데워서 보온병에 넣고, 시간에 맞게 꺼내서 더이상 발효가 안되도록 냉장고에 넣고..이런것도 귀찮은 일인데, 남편이 꼼꼼하게 챙겨줘서 저는 거의 얻어먹거든요.. 저의 심한 변비가 좀 나아지는 듯해서 보람을 느끼죠. 파는 요구르트보다 달지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