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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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1년 6월  6일 수요일 오후 08시 56분 50초
제 목(Title): 호주로 신혼여행가기 (1)


신부가 바쁜 관계로 pseudo-백수인 내가 여행준비를 해야했으나

평소 여행을 싫어하는 ,그래서 여행에 대해 노하우가 거의 없는

나는 거의 한달내내 연구는 뒷전으로고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며

여행지를 비교분석하면서 

상상속의 신혼여행을 혼자 떠나야했다.

사실 결혼식장도 내가 알아봤는데 결혼식보다 신혼여행이

더 신경 쓰였다.

나중에 교수님도 알게되서 교수님왈

 동남아에선 택시기사가 신랑 차밀라고 해놓고

신부납치해다가 인신매매한다는둥 그리스에선 목조르고 퍽치기

해간다는둥 겁을 주면서 신혼여행은 그저 차빌려서 동해안

일주하는게 최고라고 추천? 하는 얘기를 듣게된다.


어쨋거나 

그 사이트들의  기본적인 상식은  신혼여행지를 휴양이냐 관광이냐

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휴양쪽은 아무래도  섬등의 해변가에서 뒹굴뒹굴하는걸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부가 출장을 자주가는 직종이라 왠만한 동남아는

다 둘러봤고 제주도는 세번이나 갔다 왔다니 나로선 

후보지 1위 제주도 -_- ,  2위 동남아-_-;

도 갈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나마 동남아 중에는 발리와 태국은 안가봤다고함.

신랑은 처음에는 신혼여행지로 이름이 그럴듯한 발리를 선호했다.

발리는 인도네시아령의 열대 정글섬으로 토착문화와 동식물등

볼거리가 많지만 바다가 별로고 너무 더울듯했다.
(가본 사람 확인바람)

결정적으로 비행시간이 너무 길다.(12시간?)


반면 태국 푸켓은 고유문화나 산호섬(피피섬)등

휴양과 관광을 겸할수 있고 비행시간도 짧고(4시간?)

해서 여러모로 좋은데  우기라 가서 비오는거나 보고 올까봐...

또 택시기사한테 마누라 뺏길까봐 제외했다.

만약 차가 고장나서 뒤에서 밀라고 하면 신부를 밀라고 내보내야 한다:)
(맞나?)


내가 또 선호한 곳은 몰디브였다. 최진실과 그 야구선수 .. 누구냐...

하여간 그들이 만화책보고 뒹굴었던,..

몰디브는 순전히 사진이 멋있어서 가보고 싶었다.  파란색

산호섬 하얀 백사장, 그림같은 방갈로......

 아마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섬들이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역시 너무 멀어서 망설여진다. 결정적으로 여행사 직원 왈

몰디브 갈거면 사이판가라고 한다. 별차이 없다고.

글세 뭐 비슷하긴 하겠지만 몰디브가 훨 아름다울듯,..

50년 안에 물에 잠긴다니 그전에 가보고 싶다.

필리핀쪽도 가깝고 바다가 깨끗해 권할만 할듯하다.

비용도 적게 들고... 그러나 신부가 보라카이 가봤단다. 제외-_-

리조트에 대해서도 알게됐다.

요즘은 호텔말고 단지 안에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즐길수 있는 이런

리조트가 인기인듯하다. 그중 클럽메드가 유명한데 몇달전에 예약해야 된다나?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건 마당에 개인 목욕탕이 있는 자쿠지 빌라와 개인 풀이 
있는

풀빌라로 된 반얀트리 리조트 였다. 그 마당에서 저녁을 먹을수도 있다.

반얀트리 동영상 광고한번 보면 여자들 다 저기가자~ 할것이다.

한마디로 화려한 독립주택에서 대접받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사람한테 좋을듯.

푸켓, 빈탄(싱가폴 밑의 섬), 몰디브 등이 있는것 같은데

빈탄(120만원~) 이외는 꽤 비싸다.

그런데 빈탄은 별로 볼거리가 없고 바다도 별로 같다. 원래 이 리조트는 

집안에서 뒹굴거리는 개념이라...

빈탄 반얀트리 갔다온 사람말로는 그래도 해양스포츠하느라 시간이 모자란단다.

역시 언젠간 가보고 싶다.

그밖에 괌과 사이판이 있다. 괌은 왠지 비행기 사고가 떠올라

찝찝한데 도시화 된 듯하고 볼거리는

사이판에 비해 많고 사이판은 조용한 휴양지 개념인듯... 가까워서 많이들 
가죠?

어쨋거나 여행을 싫어하는 나조차 전세계 가볼만한 여행지를 인터넷상으로라마

쭉 돌아보니 돈벌어서 나중에 여행도 자주 다녀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게됐다.

여기서 한번 예비신랑들한테 말해둘것은 이런 신혼여행지들이 대부분 바닷가란

점이다. 그러니까 평소에 살좀 빼고 수영도 좀 배워둬야한다는 얘기지.

왜 이런거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을꼬? (그래서 이글을 쓰는것이다.
예비신랑들 보라고)


어쨋거나 신부는 호주를 선호했다.

귀여운 도마뱀들이 천정에 돌아다니는 동남아 보단 선진국인

호주에서 뭔가 세계화에 대비해 배워두는게 좋지 않겠느냐?

이때 아니면 남반구에 언제 또 가보겠는가?

(사실 요즘 호주에 학회가 자주열려 나중에 갈 기회가 있을듯하지만:)

이런 논리로 나를 설득하려 들었다.

그런데 신랑은 호주를 가기 싫어했다. 아니 정확히 말해 무서워했다.

왜냐?????

 신랑은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쿵야! 

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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