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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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魂夢向逸脫)
날 짜 (Date): 2001년 2월 23일 금요일 오후 01시 57분 25초
제 목(Title): 아..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사돈의 생일을 까먹는 경우지요.
보통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해주는 일이 누구 생일은
언제다, 무슨 제사는 언제다, 누구 전화번호는 몇번이다.. 이런걸 가르쳐 
주잖아요. 까먹지 말고 챙기라고.
(이 대목이 제가 결혼해서 편하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잊지 
말아야 할 날짜들을 리마인드 시켜준다는 거.)

반면에 남자는 처가 어른들의 생일을 외우고 있기가 힘들지요.
남자가 미리 알고 있었다면 자기 부모에게 챙겨야 할 날짜라고 일러두겠지만,
자기도 까먹고 있었다면 뭐..
그렇다고 사돈이 알려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며느리가 시부모에게 알려 
드리기도 뭐한 노릇이고..

저도 이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장인어른 생신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부랴부랴 찾아뵙기는 했는데 집에다
얘기를 해놓지 못했었지요.
그래서 나중에 선물을 보냈습니다. 까먹었다는 죄값을 치르느라 평소보다 
과한 선물을 했고, 저는 처가 식구들 생일도 챙기지 못한다고 혼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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