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魂夢向逸脫) 날 짜 (Date): 2001년 2월 23일 금요일 오후 01시 46분 20초 제 목(Title): Re: 답변 좀 해주세요. >그리고 양식있는 집안에서는 답례로 상대의 생일이나 명절에 선물을 보내고, >그리고 그만두자고 합니다만 한국에선 아들가진 집은 무슨 큰 벼슬하는줄 알기 >때문에 답례같은건 안해도 상관없다고 >생략하는 집이 많습니다. 그것이 아니겠죠. 양식있는 집안에서는 답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답례를 안하는 쪽이 양식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용할 양식이 없다면 당연히 답례를 못하겠지만.. ^_^) 보통은 그런 선물은 친정에서 먼저 하게 됩니다. 왜냐면 명절 때에는 시댁먼저 들르는 것이 "관행"이니까 친정에서 온 선물을 먼저 가져오게 되지요. :> 이런 경우가 아니라 친정 부모님의 생신이 시댁 어른들 생신보다 먼저 있는 경우라면 시댁에서 먼저 선물이 가야 올바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경우도 은근히 선물을 바라는 압력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 집도 누나가 시집간 후에 몇년동안 제가 선물 심부름을 해서 잘 아는데 선물을 사고 가져다 드리고 하는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우리 집에서는 배달을 시키는게 예의가 아니라고 제가 직접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나마 편했던 것은 명절 즈음이면 누나가 시댁에서 아예 며칠간 머무니까 무슨 선물이 많이 들어왔고 무슨 선물이 안들어왔다는 것을 파악해서 뭘 보내야 하겠다고 얘기를 해줬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딸을 가진 입장에서는 "죄인"된 입장인지라 불편하고 어려운 줄 알면서도 선물을 이쯤에서 그만 두자는 얘기를 꺼내는게 어렵지요. 그래서 시댁에서 먼저 선물 왕래는 그만 두자고 얘기를 해줘야 비슷한 금액의 선물을 주고받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흑. 저는 누나땜에 5,6년은 심부름을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