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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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cduck (    )
날 짜 (Date): 2001년 2월  6일 화요일 오후 12시 53분 19초
제 목(Title): 남의 아이 혼내기



 한 일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정말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교실에서 축구하는 건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건 어쩌나요? 

 한 예로 이렇지만 정말 초등학교에서 애들 1시간 가르치는 게 
 고3 몇 시간 가르치는 거 보다 몇 배 더 힘듭니다.
 도무지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게 없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의 학군은 신설아파트이고 부모님들 대부분 
 맞벌이니까 아이들이 남의 손에서 자라고 저녁 때 잠깐 보는 
 부모님들은 그저 자식 이쁜 줄만 알았지 혼내신다거나 매를 대신
다거나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당시에 교육청에서 체벌 절대 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었죠. 
 그런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 아직 타이르는 언어를 이해할 만한 
 능력이 발달하지 않아서 아주 위험한 금기에는 매를 대거든요
가령 불에 가까이 가지 말라던가 하는 거요. 
 그리고 타인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고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활보하는 아이들에게도 저는 체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문제는 부모님들이에요. 
 앞의 분들은 교사가 아닌 남이 혼낼 경우에 기분 나빠 하셨다는데
 저의 경우는 아이의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기분나빠 하시드라고요. 
 그리고 부모님들이 자식생각만 하시고는 냅다 교사나 교장선생님께
전화 드려서 험한 말 막하시는데 정말 아이보다 부모부터 배워야 할 판입니다.
 남이 자기자식 혼냈다고 기분 나빠 하거나 잘못을 놔두는 부모님들은
자신과 자식을 위해서 남한테 배워야 할 분들입니다. 
그리고 혼내는 사람이 많아져야 잘못인줄 압니다.
그래서 전 기차에서 떠드는 아이들은 부모가 있건 말건 혼냅니다.
부모가 머라구 하면 역무원 부르죠. 
 그리고 인상 팍팍 구기고 큰 소리 치고 있는 빽 없는 빽 둘러대야
겁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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