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지 은) 날 짜 (Date): 2001년 1월 24일 수요일 오전 02시 17분 53초 제 목(Title): 잭슨님 보셔요. 유부남에게 질문 하셨는데, 놀고먹는 유부녀가 감히 나서서 죄송은 한데요... 비비에스라 그냥 장난으루 올린 글은 혹시 아닌지... 그게 아니라 진정으루 글케 생각하신다면, 전 정말 궁금한데요.. 결혼 왜 하려구 하세요? 백수라는 여자 사랑하세요? 건 아닌거 같애... 가장 콩깍지 씌여진 시기가 지금일텐데, 결혼전 조차 여자위해(?) 일하는게 무지 억울할 정도면 결혼은 왜 하려구 하나 몰겠네.. 사실 여자위해 일한다는건 무지 심한 어폐가 있죠. 둘이 꾸린 가정을 위해 일하는건데.. 글구, 총각이라 몰라 하는 소리라구 이해는 하면서 잘못 생각한 점을 좀 집어본다면 말이죠... 앞에 한분이 말씀하셨지만도, 모든지 제대루 하는건 어렵죠. 둘이 살든 셋이 살든 살림 제대루 하려면 장난이 아니죠. 제 주변에 유학왔다가 만나 결혼한 이쁜부부가 하나 있는데요, 물론 다 졸업했구, 남자는 프로그래머루 일하구.. 요잔 학부만 마친거 같아요. 그냥 세탁소가튼데서 좀 일하다 일하기 싫다구 지금은 놀거든요. 노니ㄲK, 넘 좋다구 하더군요. 근데요, 그 와이프는 제가 볼땐 직장 안다닐 자격이 있어요. 남편을 정말 하늘처럼 받들거든요. 물론 김치며 이런거 다 직접 만들어 먹구요. 아침마다 정성들여 신랑 도시락 싸주죠. 제가 볼때 그 신랑은 와이프땜시 좀 심각한 왕자가 됐더라구요. 그런 여자가 직장다닌다구 생각해보세요. 직장다니면서 온갖 김치 다 담그구, 손님두 자주 치르는데, 그 치닥거리 다 하면서 전 생각만 해두 끔찍하네요. 그리구, 일단 아이가 생겨두 별 할일이 없다라.... 이건 정말 심각한 잘못된 생각이군요. 물론 아이에 따라 차이가 좀 있죠. 하루죙일 자는 아이두 있구 우리 딸내미처럼 주거라주거라 안자는애두 있죠. 일반적으루 잘자는 아이라고 하면 밤에두 한 3-4시간 쭉 이어서 자는 아이를 말하죠. 특별나게 잠이 많은 아이가 아니라면 잠시 집안일 하구 나면 젖이나 우유주거나 돌봐줘야 하죠. 덤으루 잠을 안자는 아이라 하면... 건 거의 엄마죽음이죠. 우리나라같음 옆에서 도와주는 부모님이나, 아님 일하는 사람 두기두 쉽잖아요. 제가 있는 곳은 미국이기에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두 없어요. 제가 아이만 보고 있던 그 시절 생각하면... 둘째는 상상도 불가하죠. 저 개인적으로두 아이없이 둘만 살면서, 집안일 제대루 안한다면 이해두 안가구 왠 깡패냐 싶어요. 여자라는 특권으루 그냥 집에서 룰루랄라 놀구먹어두 된다는 생각은 제자신두 넘 싫구, 그런 여자는 같은 여자라두 한심하기 그지없어보이죠. 둘만 살아두 정말 남자가 일마치구 오면 나의 편안한 안식처구나 싶게 알뜰하게 살림을 잘한다면, 둘이서 원하는 방식을 택하면 되는거구요, 실제루 일한다구 집안일 소홀히 하는거 무지 싫어하는 남자두 많거든요. 그냥 집에서 자기만 떠받들어주기 바라는 남자두 많아요. 내동생처럼.. 아이가 하나둘 생긴다면, 그건 이미 집에서 노는 여자는 없게 되는 거죠. 아이가 어리면 어린대루 크면 큰대루 여자는 정신없이 바쁘게 되어이썽요. 직장다니는 사람들.. 점심시간 꼭꼭 챙겨먹죠, 끝나면 친구들하구 술한잔두 가끔하죠. 회식두 있죠... 아이보며 집안일 하는 여자들 점심 먹을 시간없어 거르는 일 허다해요. 아침부터 아이가 자는 밤까지 쉴틈이 없다구요. 그리구, 머 옛날처럼 개울에 나가 빨래하는거 아니라구 일이 아닌가요. 세탁기 넣구 돌려두 개키구 다리는건 누가 해요? 아이 있음 빨래두 사정없이 많이 나온다구요. 적은 식구래두 컵이나 그릇은 왜 하루종일 나오는지... 그런거 시시때때루 씻어 놓는건 누가 하죠? 난 아무리 생각해두 집안일 제대루 해낼 자신이 없기에 일ㅉL감히 내할일 찾아 하구 있지만도, 아이가 커가면서 이런엄마바께 안되어 미안하단 생각이 마니 들어요. 왜냐... 여자가 일이 있어 나가야 하면 아이는 어려서부터 학교에 가 있을수밖에 없구요, 남들두 학교 가는 때라 해두 다른애들 집으루 돌아올 시간에 그 아인 학교에 엄마가 일끝날때까지 피곤해두 애프터스쿨에 있을수밖에 없어요. 저야 아직은 학교라 그나마 시간이 플렉서블하지만, 학교 마치구 직장다닌다면, 지금처럼 주중에 발레나 탭댄스 다니는건 끝이죠. 아이 아프다구 맨날 직장 쉴수 있겠어요? 아픈애 약먹여서 학교 보내야 한다구요.. 살림 하나 잘하는 여자면 이런 문제는 전혀 없겠죠. 요즘 남자들 여자 직장다녀 돈벌어다 주는거 좋아하는데, 그 이면엔 여자뿐이 아니라 남자들도 포기해야하는부분이 무척 많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이 모든 문제 이전에 잭슨님은 결혼 준비와 자세가 전혀 안되어 있는거 같아요. 여태 많은 남자들을 보아왔지만, 얘를 내가 먹여살리는게 아깝다는 생각을 하는 남자는 보다보다 첨이네요. 그런 생각이 있음, 결혼하지 마세요. 진심으루 위해서 하는 소립니다. 잿슨님과 결혼할 여자분 말여요.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