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悲目&虛笑) 날 짜 (Date): 2000년 9월 10일 일요일 오후 03시 06분 59초 제 목(Title): Re: 이거 우리집이 이상한거야? 앗. 오래간만에 의견이 맞는 분을.. 솔직히 몸은 별로 힘들진 않지만 처가댁에 가서 빈둥빈둥 앉아있는 것도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만만한 애나 하나 있으면 델꾸 놀면 그만이지만 그도 없을 때에는.. 차라리 장작이라도 패고 있는게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있었어도 연신 땀이 나고 옷이 젖던데..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근데.. 사실 아무리 자기 와이프가 얄밉게 보이더라도 시댁가서 부엌에만 있는 것을 보는 것은 편하지가 않은 일이지요. 전에 집에 갔을 때에 빈그릇을 설거지 통으로 나르고, 과일접시 나르고 그러니까 동생왈. "왠일로 부엌에 들어오냐? 마음아파?" 결혼하고 첫 명절이라 경험한 바는 없지만, 남들이 죄다 명절 우울증 얘기를 하니까 명절이 지난 다음에 생길 투정을 어떻게 극복할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스트레스겠죠. Don't look at me, I'm rotting away. Don't tell me, your talk makes me weep. Don't touch me, I don't wanna be hurt. Don't lean me on, I'm falling. - uoy etah 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