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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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Outs (버들아기)
날 짜 (Date): 2000년 9월 10일 일요일 오후 11시 37분 53초
제 목(Title): Re: 이거 우리집이 이상한거야?



 문제는 '귀한집 딸들'이란 건가 봅니다. 
 분명히 일부러 애 울립니다. 그래서 일 안하지요. 이것도, 저것도 할줄 모른다면서
 피하기만 하고 조카딸이 설거지라도 시킬라치면 그릇이나 깨서 손 다치고요. 
 저요? 멀리서 명절이라고 숙제도 못하고 집에 가면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마른 
나물부터 
 물에 담그고 돈 받아서 장보러 가는 장조카딸입니다. 일 다해놓으면 작은 
며느리들 
 늦게 늦게 와서는 손님치레도 하기 싫어 합니다. 
 원래 맏이는 부모 맞잡이라 동생들이 어리게만 보이시나 봅니다. 그러나 
장조카딸은 
 치마저고리 입고 시집 온 작은 엄마 손에 낀 다이아 반지가 누구 허리끈을 졸라서 
나왔는지, 
 그 돈이면 한학기 등록금이 넘는다는 걸 계산할 줄 알았더랍니다. 
 그래 그 장조카가 설거지 시키는게 아니꼬우면 일찍 와서 어른 할 도리를 
해야지요. 
 큰시아주버님, 큰동서가 애들마냥 귀여워 한다고 
 시댁에 오면 장조카딸 부려먹으면서 빈둥댈 생각이나 할까요? 
 집안에 여자들이 아무리 많아도 항상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게 여자들 게으르고 
 노예적인 공주병, 왕비병이죠. 권리만 찾지 말고 의무 역시 수행해서 아랫사람한테
 싫은 소리 듣지 마라 이겁니다. 
 명절에 자기 하기 싫다고 빠지면 나머지 일은 누가 하라는 건지 생각이나 
해봅시다. 


 @친구한테 추석이라고 안부전화 했더니 일거리 싸들고 와서 바쁘다네요. 
  그 친구가 너무 부럽네요. 금요일 세미나 남겨두고 타래과나 만들고 있자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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