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0.111.16.94> 날 짜 (Date): 2000년 6월 15일 목요일 오후 02시 48분 24초 제 목(Title): 이혼.. 결혼과 동시에 이혼을 결심하며 살고 있다. 남편과의 문제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시댁과의 문화차이가 너무 크다. 너무도 이기적인 삶. 많은 형제가 있어 사람 사는 냄새가 물신 풍길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실망한다. 가존간의 전화통화란 시부모님께 돈을 모아 부쳐드릴때를 제외하곤 없다고 할 수 있을정도.. 숨막히다.. 남편과 문제가 없는데 웬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느냐고들 하지만, 원만한 결혼생활이 아닌걸.. 결혼은 현실임을 뼈저리게 느낀다. 며느리의 생일은 다 똑같이 안챙겨줌을 강조하면서, 당신의 딸을 생일은 일러주며 챙기라고 하시는 시어머니.. 환갑때 1000만원이 든 통장을 만들어 달라고 하시는 시어머니.. 정작 우리집의 맏며느리는 전세금도 없이 월세방에서 살고 있다.. 나보다 더 심한 대우를 받는 며느리들도 있지만. 난 이렇게 대접 받고자 결혼을 한 것은 아니고. 내가 베풀고 신경쓰면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리라 믿었는데. 이젠 노력하기조차 싫구.. 다른 동서들처럼 무신경하게 연락두절한채 살아야하는지 아니면 끝을 내야하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