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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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tuest) <211.62.100.2> 
날 짜 (Date): 2000년 5월 18일 목요일 오전 11시 13분 28초
제 목(Title): Re: 딸이 좋아.. 아들이 좋아...


글쎄 말이예요. 왜 그렇게 성별 타령인지..
결혼 전에는 저도 무신경했는데, 여자들이 더한다고, 
아마 우리모두 그렇게 길러지고,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남자가 아직은 대우(?)받는 세상이고, 가부장적인 
제도에서 여자는 결혼시에도 호적을 파가는상황이니만큼,
그런게 아닐까요.

전 지금 임신 9개월인데요. 
얼마전 병원에서 의사가 다리사이에 고추가 안보인데요.
우리 신랑이 장남인지라, 시어른들 말씀은 안하셔도 
아들 기다리실텐데,, 하고 생각하니, 괜히 제가 죄송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애기 생각하니 미안해 지더라구요. 
하지만 이 아이가 여자로 태어나서 또 저처럼 애기 낳을 고통과�
물론 세상이 많이 바뀌겠지만 아직도 존재하는 여성차별을 
겪을 생각을 하면, 좀 안스럽긴 해요.

형제로 낳거나 자매로 낳아서 장점이 있겠죠.
하지만 엄마의 입장으로서 아들하나 딸하나 키워보고싶은 마음,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중요한건, 우리모두 이런 남아선호의 
사고방식에서 좀 더 자유로와 져야 한다는거..
그러기 위해선 결혼과 동시에 여자의 호적이 파진다든가,
여성차별의 여러가지 사회제도들이 시급히 개선되어져야겠죠.

우리 신랑 보면, 저도 아들 키워봐야 별 소용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성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부모 생각하는 마음도 딸이 더 애틋하구요.
어머니는 아들을 20년 넘게 애지중지 키우지만, 
사랑하는 여자는  그 남자를 20분만에 바보로도 만든다고 하쟎아요.
아마 우리 아이들이 우리 나이가 될쯤에는 
이런 성별선호사상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더 유별난거 같아요.
그래서 불쌍한 여자들은 시집가서 아들을 낳아야지,
하는 이상한 스트레스까지 겹쳐받고,,,

본인 스스로가 이런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와 지는게 젤 현명할거 같아요.
그리고 딸이든 아들이든 소중한 자식아닙니까,, 잘 키우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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