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9년 12월 13일 월요일 오후 08시 35분 04초 제 목(Title): Re: [상담]아기 문제.. 결혼 3년차, 곧 만 2살이 되는 애기 아빠입니다... 고민이 많으시죠...저도 애기 낳기 전에 이렇게 빨리 낳아야 하나... 고민했습니다...하지만 아내가 '속전속결'주의기 때문에 길게 고민않고 낳았습니다...지금? 하루종일 애기 '뒷치닥거리'를 해야 할 때는 후회도 합니다. 하지만 요 몇일 애기 없이 지내보니 이미 제 생활에 있어서 우리 아기는 너무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걸 느낍니다. 사실 남자인 제가 육아를 도와 줄 수 있는 때는 토,일 주말밖에 없습니다. 평일은 거의 매일 늦게 들어오다 보니...그러다보니 애기를 키우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엄마의 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애기를 기를 자신이 있을 때(또는 있다고 생각할 때..아니면 최소한 후회 안 할 자신이라도 있을 때) 낳으십시오... 그리고 애기를 낳아야한다고(자의든, 타의든) 생각하신다면 지금 즐기는 모든 것들(직장, 공부, 돈) 등을 포기한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거꾸로 빨리 낳는 만큼 그만큼 여생을 배우자와 둘이서 즐길 수 있다고도 생각하세요...(좀 자기 최면적이지만) 글쎄..전 애기한테 잘 해주고는 있지만 무리해서는 잘 해주고 싶지도 않고 나중에 커서 독립하면 알아서 살게 하고 둘만의 황혼을 보내고 싶네요. 근데 황혼까지 건강해야 여생도 즐길텐데...요즘 전혀 운동을 안해서... 좀 걱정.. :) 그나저나 둘째 '속전속결'의 요구가 요즘 거세지고 있는데..이건 어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