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woo (자판기커피) 날 짜 (Date): 1999년 11월 17일 수요일 오전 11시 27분 53초 제 목(Title): 부부싸움.. 올해로 결혼한지 만 7년에서 딱 2달 빠진다. 처음 부부싸움을 할 때는 저 사람이 밖에서 뭐 않좋은 일이 있었나 걱정도 되고 또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고 그러다 보면 내가 참아야지 하고 넘어가고 또 넘어가고 했었는데.. 요즘의 우리 싸움은 아주 사소한 일로 시작해서(뭐 옛날에도 그랬겠지만서도..쩝..) 서로가 짜증 부터 나는 듯하다. 냅邂所� 친정에서 아이들을 데려 오려구 하는데 남편이 전화를 했었드랬다. '나. 오늘 상가집에 가야하는데..어쩌구..' 나 :'그래? 너무 늦잖게 잘 다녀와..'하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중에 언니가 아이를 업고는 데려다 준다며 현관 밖에서 '나 먼자 간다' 하길래 전화하면서 무심결에 '같이가'해버렸다. 이 소리를 남편은 상가집에 같이 가자고 하는 줄 알고 발끈.. 그게 아니라 언니에게 한 이야기라고 했더니 전화하는 도중에 딴 소리 한다고 더 더 발끈한다. 나도 확 열이 받아서 '알아써 끊어.' 하고는 우리의 냉전이 시작된거다. 오늘이 3일째.. 어제 화해의 제스처로 내가 전화를 하니 또 화난 목소리로 머라머라 한다. 듣기 싫었다. 그리고 화도 나고.. 내가 매번 전화 할때마다 그런 것도 아니고 난 항상 아일 봐주는 언니에게 언제나 약자 일 수 밖에 없는데 일 한다고 아이 하나 안 보면서 저럴때는 정말 좌절하게 된다. 그렇다고 안 살 것도 아닌데 대판 한다고 머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자기는 자기대로 할 말이 많겠지만 나는 나대로 자기 자신의 잘못엔 관대하고 내 잘못엔 인색한 것 같은 행동에 상처 받는다. 그리고 또 이렇게 저렇게 화해 하고 또 생활이 이어지 겠지만 밖에서 일이 꼬인다고 (여지껏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내게 화를 내다니 참 .... 정말 요즘 같아서는 수도하는 이들이 왜 결혼을 안하고 하는지 알 것도 같다. 아!! 나도 내세 에서는 도나닦을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