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20일 화요일 오후 08시 21분 47초 제 목(Title): 병풍-2 정연씨 서울대병원 수납 의문점들 관련기사 정연씨 91년 1월치 서울대병원 영수증 발견 검찰이 이정연씨의 91년 1월 서울대병원 수납 영수증을 확인한 것으로 20일 알려짐에 따라, 당시 정연씨의 진료 혹은 검사 결과가 어떠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검사(진료) 기록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정연씨가 왜 신검 한 달 전에 서울대병원을 찾았는지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왜 갔나=지금까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사실은 정연씨가 91년 2월 입대를 앞두고 90년 6월에 서울대병원에서 ‘이상체중감소’라고 적힌 병사용진단서를 뗐고, 다시 91년 1월에 검사나 진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83년 최초 신검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정연씨가 스스로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았다는 것은 입대를 회피하려는 노력을 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91년 1월에 다시 서울대병원을 찾은 것도, 입대신검에 대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정연씨의 고의감량 의혹을 제기했던 전 서울병무청 직원 이재왕씨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91년 1월 면제방법을 문의해 와 먼저 서울대병원 검사를 받아보라고 조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이 예민한 것은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관련 여부를 따져볼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병원 김정룡 박사는 19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90년 6월 친구인 이 후보가 `정연이가 이 몸으로 군대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91년 1월 검사 여부에 대해서는 “면제판정이 난 뒤인 2~3월에 한 차례 더 검사를 한 일이 있지만, 1월 것은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병원기록 왜 없나=검찰이 입수한 정연씨의 서울대병원 진료기록부에 91년 1월 기록 부분이 없고, 검사결과 등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지고 있다. 영수증이 있는 것으로 보면 진료나 검사를 받은 것이 분명할텐데, 기록부에 이런 내용이 빠져 있는 것이다. 정연씨 진료 기록에는 83년 초진 때 간검사를 한 이후 최근까지 병원을 찾은 기록이 빠짐없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97년 대선 때 `서울대병원 부원장실 금고에 검사결과 등 기록이 보관돼 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서울대병원이 확인을 거부해 사실여부가 가려지지 않았었다. 검찰은 누군가가 병원 기록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병사용진단서 위법성 논란=김대업씨가 “병사용진단서는 질병이 있어야만 발급할 수 있는 것으로, `이상체중감소‘라는 생소한 표현으로 진단서를 내준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서울대병원의 진단서 발급 절차 등을 둘러싼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검찰 역시 “체중미달로 병사용진단서가 발급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진단서 발급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정광섭 이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