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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바람잡이)
날 짜 (Date): 1998년03월29일(일) 11시57분38초 ROK
제 목(Title): Re: 대학교수와 경영의 부조리 더이상 안된�



 우리학교는 교수임용에 있어서는 공정하고 깨끗하게(?)

 일을 처리한다고 들었다.

 당연 그래야 하는 일.

 그보다 내생각에는 우리학교도 좀더 많은 교수님들을 초빙해서

 교수님들의 과중한 수업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교수 1인당 학생

 비율도 많이 낮아 졌으면 좋겠다.

 학부제 실시 이후로 인기 전공은 전공 수업에 백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강의실에 가득차서 힘겹게 수업을 듣는 일이 많다고 하던데...

 제대로된 강의를 들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어디는 자대출신 교수들이 너무 많다며, 아예 규제를 하자고 

 하는데, 우리 학교출신의 훌륭한 선배님들이 학교로 오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특히나 우리과는 아직 한분도 안계신다. 아주대 출신은.

 타과를 보더래도 학과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시고 연구에도

 많은 정열을 쏟아 붇는 분들은 거의 울학교 선배님들이던데...


 사실 대학이 상아탑으로 불리던 때도 지났고 이제는 지식을 얻고 나가는

 학원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대학 교육에서 참 많은걸 배우는것 같다.

 학문적인 지식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과 부디끼면서 지식인으로서 갖추어야할,

 성인이 되기위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수님들... 예전에 사랑이 꽃피는 나무나 우리들의 천국등의 드라마를 통해서

 막연한 상상을 통해서 생각하던 교수님들과 지금 우리가 만나뵙는 교수님들은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다. 진정 스승이라는 느낌 보다는 단지 나에게 전공지식을

 가르쳐 주시는 사람으로만 생각되기도 하고.

 인간적인면?

 사람마다 틀리지만. 난 우리 교수님께 학문적으로 정말 많은것을, 그분의 학문적

 열정과 지식에 많은것을 배운다. 연구에 대한 자세며, 열정도...

 그리고 간혹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구석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엄연한

 나의 스승이시다. 단지 지식의 전수자가 아니라 ...

 가끔 공부하다가 힘들고 귀찮아 질때면 우리 교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에

 모자람이 없는, 부끄럼 없는 학생이 되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각오와...


 일부 잘못된 관행을 저질러서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교수를 볼때면

 교수라고 다 같은 교수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무언가 배울것이 있는 사람을 보고 배움을 얻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보고

 나자신을 돌이킬 수 있는 자세를 갖아야 겠다.

 식사시간이 다가오니까 말이 이상해져 버렸는데...

 결론은 대학교수가 어떻게 저럴 수 있냐... 라며 한탄하기 전에

 학생으로서의 나를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밥먹으러 가야지~


.. 그녀를 만나요 그리고 손을 잡아요 떨리는 숨결로 마음을 전해요 ..
.. 그녀의 눈빛이 그 말을 기다리겠죠 이제 준비됐나요 그럼 말해요 ..
..                                                              ..
.. "난 네가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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