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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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6년 1월 16일 월요일 오후 03시 37분 20초
제 목(Title): 가사공동부담



같은 맥락에서 존경하고픈 사람들 엄청 많다.

얼마전 저런 내용의 글을 읽었는데 남편이 옷을 다려달래는걸  - 다른 내용은 
각설하고 이부분이 왕부러웠고 & 왕존경스러웠기 때문에 이부분만 언급, 해서 
다른 사족이 없길 . 관점의 차이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내용중에 내가 중점을 
두는 한군데가 반짝거려보여서 그것만 언급-  줄여서 표현하자면 맞벌이고 같이 
사는 것이고 하니 가사도 반씩 특히나 공동의 것은 같이 자기것은 각자 알아서 
이게 주 취지인거 같다. 
-아니면 말고 -

오~ 한번도 생각못해봤다.그렇게 구체적인것까지는 .
구체적이라 그러니까 웃는 사람도 있겠지만 -각자일 하는게 구체적?-
나같이 두리뭉실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받아들일때는 엄청 딱 부러지는게 
구체적이면서 간결하게 표현한거 같다.

공동의 것은 모며 각자의 것은 몰까?
설겆이, 식사, 청소, 빨래 이것은 공동으로 치겠지? 각자 식사 따로 만들어서 
먹는것은 아닐테고 빨래 돌릴때도 니것 내것 따로 돌리는것 아닐테고 그럼 
이딴것들은 공동으로 치고 모가 개인적인 것들이지?
빨래 다림질? 내것 다릴때 니것 해줄수 있지 않나? - 물론 남편이 다릴일은 
없지만 - 맞아 이때 문제가 남편은 안다리고 여자가 다 다린다였지. 
-좀 다리면 안되나? 못하니까 다려 달래는거겠지. 잘하거나 좋아하는 거면 
자기가 하지 않으려나?

나도 집안일중 힘드는것 은 공동의 것이지만 못하고 다 맡기거나 손벌릴때도 
있는데.
내가 마실 쥬스 뚜겅 열면서 내껀데 힘이 없어 부탁하는건 안되나? 내꺼니까?
-힘이 원체 없는고로 뚜껑 종류는 왠만하면 못 연다 -

사실 그글을 읽었을때는 무언가 참으로 묘했지만 - 모라고 딱 꼬집어 
얘기못할정도의 어색함- 엄청 멋있어 보였다.
그래. 이게 멋있게 사는거야 
결혼을 했지만 맞벌이니까 역할 분담. 각자 해결 -얼마나 멋있어 보이던가.- 
만화에서 표현하자면 눈에서 광채가 나고 번개치는정도의..

그글을 읽고 며칠동안 -남편왈 내성격은 특수하댔다. 사람들에겐 각자 개성이 
있지만 내껀 거기에 별도로 특수케이스란다- 곰곰 생각하다. 아무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라 포기하고 말았다.

아마도 그렇게 구분지어둔다면 내성격상 분명히 저걸 부탁했을때 이건 
자기일인데 왜 나에게 시켜지? 라고 속으로 불만을 쌓아가면서 투덜대며 일을 
할것이고 그러다 보면 상대에게도 그 느낌이 가서 점점 나에게 부탁이나 
그런것을 꺼려하게 될것이고 그럼 언젠가 누군가 말했던것처럼 한방울의 
물방울이 흘러 잔이 넘치듯 그렇게 사소한 무엇으로 폭발할때가 있겠지.

그냥 눈에 띄는 사람이 먼저 하고 둘중에 보다 잘하는 사람이 먼저 하고 그렇게 
딱딱 반으로 가르지 말고 살면 안되려나?

---

언젠가 전업주부에 대한 반박성 - 집에서 놀고 먹는다라는 식으로 -글들에 대한 
이해불능으로 자기 가족중 특히 자기가 과거에 사랑했거나  자기가 책임지고 
있ㄴ느 사람이 자기보다 조금 편하게 지낸다고 그렇게 배아파해야하는것이냐고 
굉장히 의아해 한적이 있다.

자기는 열심히 밖에서 (?) 머니를 벌고 있는데 집에서 퍼지고 (?) 앉아서 또는 
아무하는일도 없이 집에서 있다라는 글을 가끔 볼때마다 집에서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데 너도 집에서 니 와이프처럼만 집안일하면서 있어봐라 얼마나 견디나 
그런것보다.
내 와이프가 정말 자기가 생각하는것만큼 그렇게 편안히 지낸다면 차라리 
행복해해야하는게 아닌가 라고 반박하고 싶었다.

집안일도 그냥 내가 조금 더 많이 해서 누군가 편안해진다면 그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한데. - 너무 멍청한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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