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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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6년 1월 12일 목요일 오후 01시 47분 17초
제 목(Title): 게으름.


근본적으로 모든이의 부러움을 사는 끈기나 근성이란게 전혀없다.
그런게 있었더라면 훨씬 나은삶을 살수있단건 익히 알고 있지만 금새랄거 
까지도 없을정도로 순식간에 이내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만다.

게을러 터지고 그런 사람들의 특성답게 급할것도 없다.

메일을 읽기 싫을때가 있는데 감히 회사원의 신분으로 업무상의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기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쌓아둘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읽지 않은 메일의 갯수에 스스로가 질려 버려서 그 새메일들을 
열어보기가 겁이 날때가 있다.
일주일, 심하게는 이주일을 갈때가 있기도 하다.
누군가 급히 또는 며칠내의 해결할 문제로 여러번 메일을 띄워도 받을수가 
없다.
받았으나 열지 않았기때문에.
-급하면 전화하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만다.

전화도 마찬가지. 어떨때는 울리면 귀찮게 느껴질때가 있다.
아무런 생각없이 받지 않고 있다. 한번 그렇게 마음먹으면 끝내 받고 싶지가 
않다.
이래선 될것도 안된다.

알고 있다. 

지난 12월과 1월초의 그렇게 쌓아둔 메일들을 어제와 오늘 정리를 했다.
이미 시효가 지나 답을 써도 볼썽사나운 메일도 있고 이미 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지 못했던 것도 있다.
딱히 안타깝지도 않다.
중요한것은 중요한때 전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익히 알고 그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쓰는데도 이런 패턴이 계속된다니. 
할말이 없을따름이다.

왜 그렇게나 사는것이 지지리한지..

누군가가 만나자고 하면 안된다라는 소리도 못해 응하면서도 막상 그때가 되면 
가끔 나가기 싫어 발버둥칠때가 있다.
-환장할 노릇이다-
고민고민 하다..나가기 싫다 싫다..속으로만 외쳐대다 시간이 임박해서야 
준비를 한다. 그러다 늦기 일쑤.


며칠전 본 일본 만화에서 여주에게어떤 행동을 하려고 한다면 '부탁을 해라'는 
부분이 있다. 당근 부탁을 하면 성공한다.
그 여주도 나처럼 우유부단 부탁거절 못함.의 지지리궁상이다.

아마도 죽을때까지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 이하글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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