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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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5년 12월 21일 수요일 오전 09시 42분 48초
제 목(Title): 기억



가끔 가다 엄청 놀래고 감동 받을때가 있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누군가 전혀 기억해 주지 않으리라 생각되는것을 내가 그라면 
기억을 못했을것을 아주 당연히 알고 있는것처럼 말해줄때 .

제 아이들의 이름은 아주 친한 친구들이나  (사실 전 친한 친구들 애들 이름도 
잘 기억못하는데. ) 친척들 정도 기억을 하겠거니 그렇게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가끔 (제가 아무리 보드에 제 아이들 이름을 언급했어도)  시간이 흘러 
아직도 정확히 제 아이의 이름을 말할때면 가슴이 알싸~ 하답니다.

제가 번호에 민감해서 번호들은 쉽게 외우듯 이름에 민감해서 이름종류들을 잘 
외울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받아들이는 쪽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다만 고마울 
따름이거든요


가끔 톡을 하거나 가끔 통화를 하거나 가끔 글을 읽을때 문득 보이는 그런 
고마움에 어떨때는 이것도 삶의 이유가 되겠구나 하는것은 너무도 심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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