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Ai Yazawa)
날 짜 (Date): 2003년 10월 28일 화요일 오후 05시 10분 31초
제 목(Title): 낙서든 뭐든


나는 단순하다. 내가 하는게 '보통'의 방법이라고만 생각한다.
해서, 예전에 사람들이 어디다 글을 정리해서 여기다 옮겨 적는다는건 꿈에도 
생각못해보았다.

그냥 갑자기 맘이 내켜서 창을 열고 끄적이다가 멈추고 싶을때 닫고 다들 
이러는줄 알았지. 책 펴낼것도 아닌데 편집하고 교정하고 그런 작업을 한다는게 
허걱 할 정도로 이해가 안되었다.

모 아무리 뛰어난 인간도 첨 생각대로 써지지는 않을것이고 아무리 뛰어난 
인간이라도 매끄러운 문장만 술술 나오지는 않을것이다.
- 그렇게 위로를 하고 살았다 -
그러다 가끔 정말이지 깔끔한 글들을 보면 부러움에 마지 않았는데 글을 적기전 
수많은 작업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정말 존경* 존경스럽더라.

사실 모 그렇게 대단한 구더기라고 - 내 게으름은 뒷전인채 그런 핑계만 대고 
있다- 그런 수고로움까지 거쳐야 하는것일까? 생각하고, 그러면서도 결코 
고치치 않는 짓거리다. 

가장 애석한일이 있다면 글을 실컷 써댔는데 접속이 갑자기 끊겨버린다거나 
글을 저장했는데 없다거나 할때 미친짓 했구나 생각이 들더라.

오늘도 아침에 약기운으로 인하야 (어떤이가 건강하세요 라고 빌어주셨는데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라는 인사도 못하게 그말을 보자마자 감기가 
걸려버렸다) 헤롱거릴때 몇개를 끄적였는데 몽땅그리 없어져 버렸다.

허탈.

어쩌면 이또한 없어져 버릴지도 모르겠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