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no touch) 날 짜 (Date): 2002년 6월 11일 화요일 오전 11시 34분 00초 제 목(Title): 생소함. 연주가 계속 노래삼아 하는것이. '미술학원 보내달라. 피아노 학원 보내달라'는 것이다. 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 방문 미술 교육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어머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헉, 애기를 하나 낳고 30개월이 넘게 키워도 사실 실감하지 못한, 어머니. 첨에 연주가 나를 쳐다보며 '엄마' 하고 외쳐댔을때 얼마나 소름끼쳤던가.!? 엄마라니. 당연한 일임에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동안 닭살스러워했던 그 단어에 인제는 어느정도 연주가 하는 '엄마'라는 단어는 익숙해졌건만. 처음으로 들어보는 '어머니' 시종일관, '네, 어머니,' '네, 어머니' 후~ 이젠 나도 중년으로 접어드는건가? 이런 생소함이 언젠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질때. 아마도 언놈이 할머니라고 부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