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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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no touch)
날 짜 (Date): 2002년 5월  6일 월요일 오전 11시 19분 55초
제 목(Title): 엔쥬이야기(앵두)


어린이날 기념으루다가 애들 볼때기와 팔에다 이쁜 그림그려주지 않나?
연주도 내가 글루 데려갔네.
팔때기다 이쁜 그림하나 그려줄라고.

데리고 가서 물어보았지.
'연주야 모 그릴래?'
'개구이' - 발음이 시원찮네.
'어디다 그릴래? 볼에 그릴래?'
'아니 , 이쁜 엔쥬 얼굴 더러워져. 팔에다 그릴래'
- 내참. 그랴 그럼. 

한참을 기다리다. 연주 차례가 되었지 앉자마자

자기가 원하는걸 말해야 하는데. 연주는 첨보는 사람한테는 자기 이름을 말하는

버릇이 있네.
'엔쥬요.엔쥬.'

그리는 사람이 앵두를 발음하는 줄 알고 팔에다 앵두를 그려줬네.
원하는 개구이는 못그리고 앵두를 팔에다 그려놓구선 지끄렁탱이가 되었네.

ㄴ 발음은 ㅇ으로 
ㅈ 발음은 ㄷ 으로 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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