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Marian () 날 짜 (Date): 2003년 11월 4일 화요일 오후 11시 39분 49초 제 목(Title): Re: 상두야 학교가자 상두야 학교가자가 방금 끝났는데 , 도대체 KBS 게시판에 얼마나 난리들이 났는지 들어갈수가 없네.. 결국 두 사람 다 죽는 어이없는 결말이 나면서 끝났는데, 그나마 엔딩에 두사람이 애낳고 잘사는 장면을 몽환적(도대체 화면 흐릿하게 처리하면 다 몽환적인가 ..)으로 보여줘서 시청자들 사이에 죽었다 살았다 죽었지만 저세상에서 행복하니 다행이다 등등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게 해서 드라마 끝난지 한시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게 만들었네요. 이 나이에 십대들이 좋아한다는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울어본적도 첨이지만, 이 드라마 작가나 감독이 상당한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별 뜻없이 스쳐지나갔던 대화들이 결론에 이르러서 다 한편의 짜임새 있는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 드네요.. 거의 폐인 수준인거 같은데, 드라마 부문의 '살인의 추억'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드라마 보고 인터넷으로 다시보기 보고, 쩝..도대체 이 시간에 뭐하고 있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