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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3년 11월  4일 화요일 오후 05시 30분 35초
제 목(Title): 라이벌


"너는 내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나의 경쟁자니까"
                                  ~~~~~~
이 부분은 차라리 "라이벌"이라고 하는 게 자연스러웠을 만큼 망가틱한 대사였다.
이런 대사들을 듣는 도중에 "아카시아"같은 단어가 나오면 "드디어 영어 단어가 
튀어나왔군" 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곧장, "에이 설마 그래도 명색이 사극인데
아카시아가 원래 우리말이었나보지" 하고 헷갈리게 된다.

뒤적뒤적 사전을 뒤져보니 아카시아는 영어 맞다. 어원은 희랍어로 "가시"를 뜻하는
"ake"라고 돼 있다. 잘못해서 아카시아 가시에 찔린 사람이 "아! 가시야"한데서
아카시아란 이름이 나왔겠거니 짐작했던 게 머쓱해진다.

그래서 잠시 웹사이트를 뒤져보니 우리가 흔히 아카시아 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는
아카시나무라고 하는 것으로 아카시아나무와는 전혀 다른 것이며 1960년대에 산림
녹화수단으로 수입해온 것이라고 한다. 중종때 당연히 아카시아는 물론이고 아카시
나무도, 그런 이름도 알려졌을 리가 없다. 학명은 Robinia pseudoaca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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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y the sou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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