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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2년 11월 21일 목요일 오전 11시 51분 18초
제 목(Title): 별을 쏘다


  아무래도 사투리 이야기를 진정시키려면 딴 주제가 필요할 듯. :)

  -- --

  전도연의 간만의 TV 복귀작이 드디어 어제 방영이 됐습니다.

  '젊은이의 양지'에서의 전도연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오.. 쟤 연기 되네.. 한껀 하겠는걸.."

  '별을 쏘다'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전도연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고 하데요.
  김종학 프로덕션의 작품이고...

  어제 처음 본 소감은. 뭐랄까. 대박은 안 되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수목 드라마의 경쟁구도가
  장희빈 - 삼총사 - 별을 쏘다. 이렇게 되는데.

  저는 장희빈은 본적이 한번도 없었고,
  삼총사는 첫회 잠깐 봤었고, 
  어제 별을 쏘다를 보려고 시도해 봤었는데.

  결과는.. 채널이 장희빈에 맞춰지더군요.

  삼총사는.. 개인적으로 주인공 몇명이 맘에 안 드는 편이고,
  스토리 라인 자체가, 등장 인물들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MBC 특유의 뭔지 모를 -.- 찜찜함이 묻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의 애드버킷이나 근래의 박정철 나왔던 드라마 같은 느낌... 

  별을 쏘다는 전도연 뿐만 아니라 박상면이라는 카드까지 썼는데도,
  뭔지 진행 박자가 엇박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홍은희는 팥쥐 때의 악역의 느낌 그대로고 이서진도 아직까지는
  역할에 잘 맞춰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우선은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게
  안 생기더군요. 그 "긴장감"이라는 게 없다는 느낌.

  그렇다고 장희빈이 잘 만든 드라마나 좋은 드라마는 아니지만,
  우선은 대본 자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채널을 잡아두는 것에는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앞으로 전도연이 맡은 소라라는 역할이 대대적인 변신을 하게 된다니깐
  한번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뭐 청춘의 덫도 시작할 때는 그다지 시청률이 높지 않았으니깐. ㅋㅋ

  여러분들의 수목 드라마의 선택은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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