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 in KIDS 글 쓴 이(By): Alice (Stay Gold) 날 짜 (Date): 2002년 7월 19일 금요일 오후 08시 11분 51초 제 목(Title): 네멋대로해라 6화 5화의 유리창에 붙인 감동의 수박씨 장면이 너무 좋았는데, 6화의 엔딩은 정말 ~~ 오늘 하루 내내 기분 좋게 만듭니다. (혹시 안 보셨는데, 재방송으로 보실 분은 읽지 마세욤) 복수 : 닭먹으러 왔으면 닭을 먹구 가야져. 그냥 가면 우리 엄마 벙찌게 경 : 닭 먹으러 온 거 아니에요 복수 : 나 찾아왔어요? 경 : 네 복수 : 왜요? 경 : 그냥요 복수 : ... 경 : 그냥 찾아왔어요..(왈칵 눈물) 복수 : 내가.. 뭐 해주까요, 전 경씨? 경 : 좋아해두 되나요? 복수 : 네 경 : (고개 들어 복수를 본다) 복수 : 나도, 그래도 되죠? 경 : 네 결국 하루 내내 나도 누군가를 향해 "나도 그래도 되죠?" 라는 말을 하고만 싶어졌다. 너무 안스러운 전 경에게 '뭐 해줄까요?' 라고 묻는데, '좋아해도 되나요?' 라고 답변할 줄이야.. 아.. 네멋대로 해라는 정말 간만에 보는 명작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