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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arang (barang)
날 짜 (Date): 2001년 4월  4일 수요일 오후 09시 05분 10초
제 목(Title): Re: 왕건 왕 짜증


김성한 소설 태조 왕건을 보아도

왕건은 선종(궁예)나 견훤과 같은 수준의 영웅은 아닌 걸로 나옵니다.

작중 대화를 빌어 표현된 저자의 의견으로는

선종과 궁예 모두, 중국에서 났으면 충분히 대륙을 평정하고도 

남았을 인물이었지만, 한사람은 불의의 사고로 버리게 되고(선종),

또 한사람은 자식들의 권력투쟁과정에 불의의 내홍을 겪으면서

탈락하고, 그 위에 능동적인 세계관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는 능력을 가진 왕건이 자연스럽게 통일을 이룬다는 식입니다.


누구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하더군요.


암튼, 그러한 역사적 평가를 받는 왕건을 영웅의 이미지로

그려내기에는 어차피 한계가 있었습니다.(개성 부족).


그렇지만,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예상외로 궁예역의 김영철의 초반 연기가

너무나 뛰어났다는 점. 상대적으로 우리의 쌍거풀 최수종은 

발성과 표정, 동작에서 한결같이 사극 연기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쉽사리 극의 중심으로 다가서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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