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 ] in KIDS 글 쓴 이(By): ecrit (with u) 날 짜 (Date): 2000년 5월 19일 금요일 오후 10시 02분 00초 제 목(Title): Re:선택적 실종. 글쎄요, 과연 '인간이 이세상에 해결열쇠없이 내던져진 존재일 뿐'이란 명제가 실존주의의 '틀'일까요? 그건 좀 피네건의 침대와같은 억지논리같은데요. 포스트모더니즘의 초기작품인 '음향과 분노'에서 일그러진 분노는 의사소통의 대상이 없는 기계문명과 욕망에서 오는 좌절입니다. 실존주의가 간과하는 것이 흔히 욕망이란 코드이듯, 인간의 절망은 단지 '내던져진'절명의 상황 뿐 아니라 '욕망'의 기호만 있을 뿐 소통이 없기 때문아닐까요? 동양적 해소가 실존주의 관점에선 무리다.. 글쎄요. 제가 택한 관점이 실존이 아닌데, 읽으시는 분이 실존을 택하시면, 무리시겠죠. 상호텍스트적 입장에서 그렇게 무리수를 가하신다면, 그 책임은 독자에게 있을 뿐, 글쓴사람은 약간 책임을 덜 수 있겠죠. 읽기의 문제를 쓰기의 문제로 전용시킨다면, 그건 작가에게 전지전능한 능력을 부여한뒤에 논해야할 문제일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