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 ] in KIDS 글 쓴 이(By): YMH (마린보이) 날 짜 (Date): 2000년 3월 19일 일요일 오전 07시 07분 53초 제 목(Title): Re: 흠 이젠 헤어진 연인들을 쫓는 카메라. 잠시 한마디 하겠습니다. >하지만 프로 시작하면서 이경규의 식ㄱ상하고 요즘에는 >맞지않는 썰렁한 개그와 그 나이들어보이는(삭아보이는...) >얼굴과 심현섭과는 전혀 분위기가 맞ㄷ지도 않고 >이 프로가 무얼 지향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게 했다. 님이 쓰신 이 구절을 가지고 좀 얘기를 하겠습니다. 우선 쇼프로에서 무엇을 지향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 자체가 매우 회의적입니다. 뭔가 의미를 찾고자 했다면 다른 프로그램에서 찾아야 할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는 쇼프로는 몇몇 코너를 제외하곤 거의다 외국 프로를 베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중 우리가 이름을 대면 알만한 쇼프로 피디들도 그런 카피행위를 내놓고 자서전도 내는 사람도 있던 것 같습니다. 쇼프로를 간단히 정의 하자면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자는 겁니다. 그 재미는 만드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그 소재 선택에 있어서의 독특함을 보장하고 보장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는가 하면 (님이 말하신 "요즘 맞지안는 식상한 썰렁한 행위가 안되려면) 소재표현의 정도도 갈수록 심해질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요즘 쇼프로의 정도를 보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떤 쑈도 저는 대본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 그것은 사실이니까요. 과거에도 "티비는 사랑을 싣고"를 가지고 가짜냐 아니냐 하곤 했는데 다 짜여진 각본이나 라인대로 찾은 사람들을 보고 그 당사자 연예인은 반가운척이라도 해야하는 겁니다. 실제로 반가워서 우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니면서 눈물을 보여야하는 상황이 있다는 것은 배재할수 없지요. 그 경우를 대비해서 항상 대본은 준비되어있는 겁니다. 그리고 님께선 이경규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떤 연예인의 늙은 모습과 식상한 개그가 공통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식상한 개그는 코미디언에겐 큰 문제입니다. 그러나 늙어가는건 자연의 섭리이니 어쩌겠습니까? 인생이 한편의 영화라면 난 여지껏 몇장의 필름을 사용했을까? 그리고 대본은 어떤가? 과연 언제쯤 편집이 가능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