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jogsok (결나라에서) 날 짜 (Date): 2002년 10월 9일 수요일 오전 12시 39분 14초 제 목(Title): Re: 지도교수 또는 학교이름..? 곤란한 문제에 빠지신듯하네요... 한국사람들 영국 학교도 옥스 브리지 아니면 다 소용 없다고 생각 하는데.. 거기에 스위스 학위라면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게 당연한듯합니다. 스위스는 영어권이 아니다 라는게 아마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겁니다. 실저 저희 전공과 관련된 하천 공학 파트도 보니까, 스위스에 있는 한 연굿가 아주 좋더군요. 영국 애들은 엄두도 못내는 설비 갖추고 실험 한다고 여기 교수가 부러워서 어쩔줄 몰라할 정도로...교수진도 좋구요... 그러나 누가 간다고 하면 저도 걱정 스럽게 말하게 될듯합니다. 한국에서 영어권 학위아닌 학위를 인정해 줄까... 영어 강의 평가를 하네 영어 시험을 따로 치네 하는 것이 교수 채용의 기본 조건인양 말들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의 학위를 대단히 선호 하는 마당에... 심지어 저희 전공에서 이런 이야기도 하더군요.. 니네 전공은 교수들이 다 독일 프랑스 출신이라 힘을 못쓴다라고... 그런데 길이 없을것 같진 않거든요.. 잉글란드라면 좀 다를 수도 있는데, 지도 교수가 스코틀란드는 두명이상이거든요. 두명이 같이 짐쌀수는 없으니까.. 만일 현재 제 1 지도교수가 사정이 생겨서 딴데 간다면 자주 연락 하고 이런 저런거 돌보는 조건으로 제 2 지도교수가 제 1 지도 교수 자리 승계하고, 현재 제 1 지도 교수가 2 지도 교수 하면서 제 3 지도 교수를 선임 하는 방식요. 그러니까 슈퍼 바이져를 늘리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수도 잇다고 생각 됩니다. 지도 교수에게 한국 사정 이야기 하시면서 길을 찾아 보세요. 우리가 이들에 대해서 잘 모르듯이 이 친구들도 한국 사정을 잘 모릅니다. 제가 원서 넣었을때, 제 학부 1학년 성적이 왜 그리 시들 한지 궁금 하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랬어요. 학사보다 국사가 바빴어라고.. 그리고 난뒤에 오퍼 레터 나오기 전에 이런 저런 이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1980년대 한국 사회가 어땠고, 군부 독재가 어땠고... 도착 하고 나서 지도 교수가 책하나를 보여 주더군요. 한국 입양아 출신 작가가쓴 책 하나.. 그리고 어떤 비비시 다큐멘터리 이야기 하더군요... 그땐 정확히 왜 그런 이야기 하는지 몰랐습니다. 지난달에 콘퍼런스 내려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런 이야기가 또 나왔습니다. 저친구는 학부 1학년때 학사 보다 국사가 바빴었던 친구야.. 그때 지도 교수가 농삼아 던진말.. 내 모습이 한국 테레비에 나올일은 없겠지만, 저 친구는 아마 잘 찾아 보면 영국 어느 도큐멘터리 한쪽 구석에 라이오터로 출연할거야... 지도 교수분과 한번 허심 탄회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님의 잘못도 지도 교수의잘못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한국 사회의 잘못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