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껍질) 날 짜 (Date): 2001년 5월 3일 목요일 오후 10시 52분 38초 제 목(Title): Re: 전기밥솥...? 이삿짐 챙기기의 기본은, 한국에 이미 사두었고, 이걸 두고 갔을 때 아무도 쓸 사람이 없고, 그리고 미국에 와서 다시 사야만 할 때, (교집합) 일 때 가장 경제적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밥솥이 한국에 있고, 이걸 두고 갔을 때 따로 쓸 사람이 없다면, 미국에 들고 오는 것이 좋겠지만. 굳이 남대문 가서 3-4만원씩 미리 사간다고 해도, 미국에서는 비슷한 가격+조금 더 가격에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들고가는 짐 무게를 생각한다면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전제품은 기본적으로 '변압기'가 필요하고, 이 무게가 평균 2kg 정도인데, 다른 가치 있는 물건을 2kg + 전기밥솥 무게(부피) 만큼 더 가져가는게 효과가 더 있지 않을까요? 한국에 두고 갔을 때 쓸 사람이 있다면, 한 일 이만원 받고 중고로 파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우체국을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짐 부피가 있다면, 그것 아무 파손 없이 미국으로 옮기는 것도 꽤 큰 돈입니다. 미국에 받아줄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미국 아파트도 잘 구하면 전기제품 끼어주는데도 있구요 (전기레인지), 동네에서 50불 정도면 (최대 70불) 정도면 19인치 텔리비전, 30-40불 정도에 비디오 재생기, 온갖 그릇 합해서 한 15불(?), 정도에 구할 수 있을 겁니다.물론 2-3년 있다가 떠나가면서 저 가격에 반 가격 이상으로 다시 받고 파실 수도 있을꺼구요. ============================================================== 이제 내게 남은 일은/하늘같은 사람이 되는 일도,/하늘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아닌/그저 착하게 내 마음에 떨어진/꽃씨 하나 받아 키울 수 있는/인간으로 남는 것이다/(아주 오래된 시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