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gotiger (밍고) 날 짜 (Date): 2000년 2월 18일 금요일 오전 06시 54분 45초 제 목(Title): Re: 박사 유학 도와주세요. 절박합니다. 안타깝지만 주변에서 님과 같은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군복무를 마치고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그런 친구나 후배들의 심정을 전적으로 헤아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몇년씩 같이 지내오던 이들이 결국 군문제 때문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들어가는 모습을 볼 때 많이 착잡하더군요. 더욱이 요즘은 병역문제로 말들이 많이 더 철저해 진 것 같더군요. 영주권이라...그거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리 간단한 것 아닙니다. 물론 편법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제 생각은 그러느니 속 편하게 군생활 마치고 유학와서 이곳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는 것이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에서 뿌리를 내리더라도 평생 조국을 등지고 살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말이죠.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군생활 하는 것보다 최소한 10배는 더 길껍니다. 어쩔 수없이 3년을 낭비하는 것이 싫어서 앞으로 30년을 찝찝한 마음으로 살아가시겠습눼歐�? 이 비슷한 말을 엊그제도 한 후배에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애매하다는 것은 알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더군요. 그 후배 학부와 석사를 모두 미국에서 마쳤습니다. 지금 후회하더군요. 아예 학부 마치고 진작에 군문제를 해결할 것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