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elika (月下情人) 날 짜 (Date): 2000년 2월 10일 목요일 오후 05시 13분 58초 제 목(Title):[I] Computer based Toefle 체험기 토플이 컴퓨터로 바뀐다고 하지요. 한번 먼저 시험을 본 경험을 써볼까 합니다. 1. General 예전의 페이퍼 테스트와 거의 동일한 영어 능력을 측정합니다. 우선 시험장에 들어가면 귀마개를 주고, 튜터링을 시작합니다. 답을 어떻게 마크하는가 하는 것이죠. 연습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우선 섹션 1, 2의 경우. 답을 고르고 confirm키를 누르기 전까지는 답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답을 마크한 후 confirm을 하면 다시 앞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공란으로 비우는 것도 안되고요. 점수는 각 섹션마다 30이 만점입니다. 섹션 2의 경우 이전의 문법 문제와 더불어, 선택이었던 TWE 즉 에세이 테스트가 그 섹션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스코어의 경우 이전 570이 230, 600이 250입니다. 섹션 사이 일분씩의 휴식이 있고 리딩을 시작하기 전에 20분인가.. 30분인가 휴식이 또 있습니다. 2. Listening Comprehension 문항 수는 30-50, 시간은 15-25분. 시간은 대화를 듣는 시간은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특기할만한 것은 이전의 파트 B는 빠집니다. 그리고 답이 두개인 문제가 몇 문제 등장합니다. 답이 두개인 경우는 "이 문제는 답이 두개이다."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답을 체크하는 것이 타원형이 아니라 사각형으로 나옵니다. 문항수가 다른 것은 문제타입을 시험해보기 위한 주최측의 농간인데.. 어떤 것인지 구분은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문제를 미리 볼 수는 없으니까 그게 좀 답답하지요. 제 경험상 긴 지문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문항수는 30개였던 것같은데, 긴 지문이 5개정도 나왔던 것같아요. 그리고 문제가 나오는 동안 그림이 나오거나 어떤 분야의 대화이다.라는 화면이 뜨는데 그림이 뜨면 그림을 잘 보고 대화를 들으면서 그 그림과 맞추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라기 보다 대부분은 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강의로서 상당히 깁니다. 주제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골고루 나오더군요. 답을 두개 써야 하는 경우가 좀 까다롭긴 했습니다. 경험상 페이퍼 보다는 약간 낮은 점수를 받았어요. 시간은 이전보다 넉넉합니다. 답쓰는 시간만 계산하니까요. 3. Structure Section 문항 수 20-25, 시간 15-20분. 이쪽은 문제가 이전과 똑같아요. 문제는 네번째에 써야 하는 에세이가 이 섹션의 절반을 차지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다 맞아도 15, 나머지 15를 에세이에서 따야 합니다. 또한 나중의 문제 4문제 정도가 상당히 까다로운, 예전에 익숙했던 문제타입이 아닌 문제들이 나오니까 시간을 초반에 아꼈다가 나중에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그리고 점수는 나중의 어려운 문제를 맞춰야지 더 올라가고 앞의 문제는 별 것 아닌, GRE와 같은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도.. 에세이를 빼고도 나중 문제때문인지.. 약간 낮은 점수나 나오더군요. 정말.. 그 뒷부분의 문제는 저를 상당히 당황하게 만들더군요. 4. Reading Comprehention 문제수 44-60, 시간 70-90분. 여기는 이전 문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confirm key가 없지요. 예전과 문제 스타일, 지문 동일합니다. 단 한가지 못보던 문제 스타일은 문장 하나를 주고 이 문장이 위치할 곳을 고르라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문맥을 잘 파악해야 하겠지요. 가끔 문체나 주제를 묻는 문제가 -토플보다는 GRE같은 곳에 나올만한 좀 더 까다로운- 1-2문제 등장하기도 합니다. 시간도 넉넉하고 이 부분에서는 당황할 게 없는 것같아요. 5. Writing 시간은 30분입니다. 쓰기 전에 컴퓨터에 타이핑을 할 건지 그냥 손으로 쓸건지 선택을 하는데 두번의 기회를 주더군요. 저는 손으로 썼습니다. 손으로 쓰면 점수가 5주 후에 나오고 컴퓨터 상에 쓰면 2주 후에 점수를 볼 수 있습니다. 채점은 두 명이 해서 평균을 내는데 row score는 0-6까지 1, 1.5, 2, 2.5.. 6까지 나옵니다. 두 명의 차이가 너무 크면 또 다른 사람이 채점하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주로 의견을 묻는거죠. 여기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너라면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5분 정도는 organization에 썼어요. 20분은 그냥 쓰고, 또 5분은 주어 동사의 일치, 스펠링, 문법같은 것 체크했습니다. 시간은.. 절대 모자란다고 봐야겠지요. 생각을 많이 할 시간이 없으니까 가기 전에 토플 Bulletin 뒤에 나오는 예들 중에 몇 개 연습을 해 보고 가십시오. 분량은 노트 한 페이지 정도입니다. 이건 그냥.. 미국 아이들이 에세이 쓰는 걸 보고 한국 방식과는 약간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니다. 첫번째 문장은 thesis statement라고 해서 자기의 주장, support등을 포함하는 직접적인 문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Since a lot of couples are struggling between their work and children, society have some systems like on-site daycare centers, financial support and time flexibility to support those couples. 우선 여기에는 자신의 주장이 포함되어 있고 그에 대한 support가 제시되어 있지요. 그 다음에는 first, second, third.. 이렇게 문단을 시작해서 설명을 해야 합니다. 위의 문장에 비추어 보자면 1.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2.on-site daycare center가 왜 필요하고 좋은가. 3. finacial support는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가. 4. time flexibility는 어떤 도움을 회사와 가정에 가져올 수 있는가를 논증해야 합니다. 5. 간단한 요약으로 결론. 이렇게 쓰면 아마 시간이 타이트할 거예요.서론에서 이렇게 저렇게 배경설명하고, 일반 이론 제시하고.. 이런 식으로 쓰면은 미국애들은 "네 주장이 뭐냐?" 항상 이렇게 묻더군요.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나가고.. 주의할 것은 문단 처음에 첫째, 둘째, 세째 이렇게 하든지..On the one hand, on the other hand.. however 뭐 이런 transition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쓰고 주장이 타당하고 문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적어도 5 점 이상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게 끝나면 점수를 받겠느냐 이런 거 물어보고 어디 점수 보낼 건지 이런 거 간단한 정보를 묻습니다. 그 후에 바로 점수가 나오는데 섹션 2의 경우 예를 들어 13-28, 이런 식으로, 그리고 총점도 마찬가지 어디서 어디까지다.. 이렇게 나옵니다. 그럼.. 이만 도움이 되셨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