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tudyingabroad ] in KIDS 글 쓴 이(By): leejw (이 정우) 날 짜 (Date): 1997년07월23일(수) 21시00분40초 KDT 제 목(Title): 떠나기 하루전의 상념... GRE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던 작년 이맘때 각 학교의 원서를 받기 시작하고, 과연 내가 내년 이맘때 미국에 있을수 있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면서도 나에게는 내가 유학을 꼭 가야만 한다는 생각과 이를 위해 직장에 사표를 내던 자신감이 있었다. 드디어 내일 우리나라를 떠난다. 내가 원하던 학교에, 그것도 좋은 조건으로.... 그러나 지금은 자신감보다는 걱정만이 앞선다. 과연 내가 잘해낼수 있을까? 난생처음 밟아보는 나라에 과연 잘 적응할수 있을까? 그리고 어느덧 늙어버리신 부모님을 두고 떠나는 이 못된 장남.... 과연 유학을 가는것이 국내에서 공부하는것보다 정말 나에게 적합했던것인가? 그동안 미운정 고운정 많이 들었던 친구들과 수많은 사람들.. 언젠가 유학가있는 사촌형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네 주변의 모든 소중한것들과 사람들을 포기할 자신과 확신이 있으면 유학을 가라고.. 그때 나는 별생각없이 이말을 넘겼던것 같다. 그러나 오늘따라 이 말이 왜 자꾸 떠오르는지.... 이런 저런 생각으로 오늘은 잠을 이룰수 없을것같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길 최선을 다하련다 후회가 없도록... 내일 이맘때면 비행기안에서 잠을 청하고 있겠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 반 두려움 반으로... 음 기분이 이상해져서 횡설수설했군요. 여러분, 이 더운 날씨에 공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