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kiky ( 박 용 섭) 날 짜 (Date): 1999년 12월 8일 수요일 오후 02시 08분 48초 제 목(Title): Re: cold fusion 시간도 없는데 .. 한마디만 .. 이론하는 사람과 실험하는 사람의 태도의 차이는, 자연현상이라고 하는 것이 현재 이론으로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벗어나서 일어나기 때문이라는 간단한 이유 때문이죠. 일부 고에너지 물리의 경우는 이론적 예측에 의해서 실험이 수행되고, 그에 따라서 이론이 검증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 외의 분야에선 뭔가 신기한 현상이 먼저 터지고, 그걸 설명하는 이론이 등장하고, 하는 것이 보통 순서이기 때문에, 콜드퓨전이 터지니까 이론가들은 가능한 일인가 아닌가 생각하기 보다도 실험 결과를 낸 사람들의 양심을 믿고, 실험적 사실을 일단 받아들이고 이를 설명하는 이론을 만들기 위해서 머리를 싸매게 되고, 실험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먼저 못한게 원통(?)해서 뭔가 사기가 아닌가 의심하다보니 그런 태도를 보이게 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으악, 여기까지가 한 문장이네..) 좌우지간 물리하는 사람들 사이에 이런 말이 돌아다니죠. "이론쟁이가 논문을 내면 본인 빼고는 아무도 안믿고, 실험쟁이가 논문을 내면 본인 빼고는 모두 믿는다." ------------- 박 용 섭 (Yongsup Park) | +82-42-868-5397(O), 5032(F) Surface Analysis Group, KRISS | park@kriss.re.kr P.O. Box 102, Yusong | http://www.surface.kriss.re.kr/~park/ Taejon, 305-600, KOREA | Amateur Radio: DS3GL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