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2003년 10월 8일 수요일 오후 11시 37분 50초 제 목(Title): Re: [Q]양전자(positron)와 정공(hole)의 � 한가지 언급할 것은 양전자가 `전자의 바다에서 전자가 빠지고 남은 빈자리'라는 디랙의 해석은 intuition으로는 괜찮은 편이지만, 어디가지나 디랙의 해석이고 그것이 `정답'은 아닐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양자역학에서 그래도 상대적으로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수식입니다. 그 수식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일반적으로 코펜하겐 학파의 해석이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게 있을 정도입니다. 디랙의 해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양전자의 존재의 정당성은 굳이 디랙의 해석을 빌지 않아도 증명됩니다. 상대론적 양자역학의 식을 세우고, 전자에 대해서 풀면 두개의 솔루션이 나옵니다. 그 두개의 해가 각각 전자와 양전자에 해당됩니다. 디랙의 해석은 이 결과를 놓고 당시에 받아들여졌던 다른 물리시스템 (구체적으로는 전자의 에너지 밴드 이론)과 analogy를 찾아낸 것에 불과합니다. 양전자의 존재는 상대론적 양자역학에서 자연스럽게 유도되어 나옵니다. That's 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