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String ( 멀 더 ) 날 짜 (Date): 1999년 4월 6일 화요일 오후 10시 26분 22초 제 목(Title): R. Feyman 의 글을 읽고.. 제대로 팽창하지 않은 고무패킹 하나 때문에 챌린저호가 수초만에 폭파했다는 파 인만의 보고서를 읽으니 더더욱 인간이 달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의심스러워진다. 조작했다는 말이 아니라... 달착륙은 기막힌 재수의 연속이었다는 것. 지구에서 달까지의 기나긴 여정중에 있었을 수천가지 변화 요인들이 모두 인간의 Control 하에 있었다는 건 믿기 어렵다. QED(양자 전기역학) 의 실험적 정확도로 말할 것 같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데있어 종이한장 두께의 백분의 일보다 적은 오차로 잴 수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왜냐면 QED 라는게 사실은 재규격화라는 돌파구를 마련하는데있어 수학적인 트릭을 쓴다는 건 싫어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실험사실이 그 유용성을 증명하여 주니까... 하지만 그렇게 정확할 줄이야! '추상적인 개념과 엉성한 수학이 자연을 표현할 수 있다는 얘기인가?' 라고... 인간들은 용기를 얻기 시작했다. 달 쯤이야.. 푸훗. 달에 다녀온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잘난 과학의 달정복이 아니라, 자연을 아주 조금 이해하게된 인간이 좀더 멀리 여행하고 온 것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