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iEncE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3년 3월 14일 금요일 오후 05시 25분 45초 제 목(Title): Re: [q] 질량 39cm가 아니라 3.9cm겠죠? ^^ 양팔저울로 재는 것은 곧 물체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중력)가 같은지 다른지를 비교하는 것이죠. 중력가속도가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비슷한 위치에선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으므로; 만약 양팔 저울 양쪽에서의 중력가속도가 많이 다르다면 양팔저울에 올려놓는 양쪽의 물체를 뒤바꿔서 올려놓으면 알 수 있겠지만 그 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이 보통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하는 것이죠) 질량 원기는 성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질량만 같으면 되고 복제품의 질량을 원본과 비교해서 질량이 같으면 되는 것입니다. 설령 크기 등이 달라지더라도 그건 질량 원기의 본질이 아니므로 상관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물리에선 질량은 2가지라고 합니다. 상대론적으로 보면 결국 한가지지만. 중력질량과 관성질량이라고 나누죠. 중력질량과 관성질량의 스케일이 1:1로 대응되 므로 '질량'이라는 한가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죠. (한가지랬다 두가지랬다 결국 한가지랬다, ... 헷갈릴지 모르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중력질량은 물체의 무게(물체에 작용하는 중력; 원래는 만유인력과 비교해야 하는 건데 - 중력은 만유인력과 관성력의 합성이므로 - 어차피 중력질량=관성질량이고 중력의 성분 중 만유인력 부분이 훨 크므로 별 상관없음)를 중력가속도로 나눈 값이라고 보면 됩니다. 관성질량은 F=ma로 외력(중력이 아닌)을 작용시켜 가속도로 나눈 값입니다. 처음에 말씀하신 그거죠. 이걸 측정하는 실험은 약간 까다롭긴 하지만 가능합니다(PSSC 실험영화 보면 나오죠 - 이거 끝부분 보면 '외력'이 결국 중력을 이용한 거였다는... -_-;) ... May the source be with you! |